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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함정을 피하는 생각 습관
웨이슈잉 외 지음 / 올댓북스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사람은 누구나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빠지는 함정에서 어떻게 빠져나올지가 가장 중요한 키이지 않을까 생각하던 내게 '인생의 함정을 피하는 생각 습관'이라는 책이 쥐어졌다. 함정을 피한다? 함정을 마주하지 않는다는 뜻인가? 그럼 모든 것에 완벽을 가하라는 말이 담겨있을까 하는 생각에 그 습관이 궁금했다.
더군다나 하버드 새벽 4시 반의 저자, 웨이슈잉의 책이기에 열심히 사는, 부지런한 분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 같았다.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의외로 그렇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 웨이슈잉은 우리가 알지만 너무 당연시 여기는 바람에 생각의 공간에 담지 않는, 무심코 지나치는 걸 리스트화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야기들을 담아주었다. 거기에 약간의 마법가루를 뿌려주었는데 책 제목대로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줄 가루였다.
우리가 아는 이야기도 조금 더 자세하게, 혹은 거시적으로 보며 함께 각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책을 읽기 전 완벽과 바쁜 생활을 키워드로 떠올렸다면 지금은 함정을 마주하는 법, 그 함정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법을 배워왔다.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여는 말이었다. 모든 부분이 편안히 읽혔기에 쉽게 읽기 좋았지만 그 문을 열어준 첫 번째 글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 외에도 다양한 사례, 생각을 여는 방법 등이 담겨있기에 책을 1회독했을 뿐인데 모서리가 접힌 부분이 상당한, 그런 책이다.
모서리 중 몇 군데만 적어보면, 잘못된 건 바로잡아야 생각해오던 내 생각을 변화시켜준 '사람이나 사물을 대할 때는 언제나 선을 지켜야 한다.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도망칠 여지를 남겨줘야 불필요한 화를 피하는 것은 물론, 뜻밖의 감동과 성과를 올릴 수 있다.'_ 115쪽
70쪽의 파리와 벌, 유리병 속에서 그들에게 벌어진 이야기 그와 관련된 고정 관념의 무서움 그리고 재고찰. 혹시 내 생에 강연이라는 경험을 얻을 일이 생긴다면 시도해보고 싶은 20달러, 변하지 않는 그 가치._101쪽부터. 성공학을 만든 카네기, 그의 성공 중심에 있는 것_209쪽
이외에도 당신의 생각을 노크해줄 작지만 거대한 습관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