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합격 新HSK 한 권이면 끝! 4급 일단 합격 新HSK 한 권이면 끝!
한선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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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울 때는 열심히 배우지 않았지만 지나고 보니 예뻤던 중국어. 제게는 잊을만하면 관심이 가고 이내 어렵다며 또 놓아버리기를 반복하는 언어입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지나가던 관심 중 하나로 시작했는데 운 좋게도 약간의 희망을 품어볼 수 있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영어 자격증만 해도 영어를 잘하면 자격증 점수가 높다는 건 성립하지만, 자격증 점수가 높으면 영어를 잘한다라는 말은 반드시 옳다고 할 수 없다 오히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다반수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습니다. 그렇기에 중국어 자격증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 찾아보았는데 당시 찾아본 정보들에 의하면 비슷했고 그렇게 중국어를 다시 시작, 말이 다시 시작이지 시작해 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었네요. 그래도 이번 책을 통해서 오랜만에 중국어를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예전에 지녔던 답답함? 두려움?보단 차분하게 책에서 제시해 주는 걸 미리 습득하고 시작하다 보니 중국어를 몰라도 몇 단어 알아듣는 걸로 풀어볼 수 있어서 의외로 재미있게 풀 수 있었습니다.


영역별 노하우가 맨 첫 부분에 나와있는데요. 각 부분에 맞춰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하는지, 예를 들어 보기나 질문에 나오는 단어가 반복되어 출제되는 경향, 긍정인지 부정인지 파악하는 거 심지어는 어떤 성별의 성우가 문제를 읽어주는지, 내용을 읊는지까지 제시해 줌으로써 보다 편하게 도전해볼 수 있었습니다. 독학서? 비슷하게 생각하고 읽었는데 mp3 파일과 해설집에 중->한과 함께 중국어 단어도 담겨있다보니 독학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더불어 30일과 40일, 30일을 기준으로 두었을 때 15일 만에 책을 끝낼 수도 있는 계획표도 함께 있었는데요. 대학에서도 15일 분량을 사용하면 좋다는 말에 이 책이 다양한 독자들을 대상으로 준비했구나 싶었어요. 문제에 제시된 단어가 반복되어서 나오는 출제 파트에서는 그 부분에 집중하니 못 알아듣는 부분이 있어도 문제를 푸는데 수월한 편이었어요. 다음으로 이어지는 부정 파트는 같은 반복이 아닌 다른 어휘로 변경되기도 한다는 팁을 유념하며 들었음에도 처음에 틀리기 일쑤였는데 해설을 보고 무엇보다 뒤쪽에 함께 있던 어휘집을 보니 조금 더 나아졌던 거 같아요. 확실히 초보라 그런지 초입만 통과하고 바로 다음 단계부터 무너지더라고요. 그래도 mp3 파일을 들으면서 해보니까 아예 안 하는 것보단 더 나은 실력이 되었답니다. 시크릿 보물 상자/ 시크릿 백전백승/ 시크릿 확인학습 등 '시크릿'이 붙으면 한 단계 업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단계가 올라간다 그래서 바로 어렵다 하고 주저앉는 게 아닌 차분히 올라가는 듯했고 무엇보다 시크릿 백전백승은 중국어 단어도 겨우 몇 개 손에 꼽힐 정도로 아는 제게 문법 파트를 귀띔해 주니 더 깔끔하게 배울 수 있었던 거 같네요. 전반적으로 혼자 공부하기에도 좋은데 그 까닭에는 깔끔한 정리에 시험 요점이 잘 제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약간 아쉬운 점은 mp3 파일이 좀 더 구분 지어져 바로 qr을 찍으면 해당 파트가 떴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으면서도 이내 만족하곤 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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