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라이팅 훈련 : 스토리 라이팅 - 2nd Edition 영어 라이팅 훈련
한일 지음 / 사람in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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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조금씩 라이팅 훈련을 해주는 책을 만났습니다. 사람인 출판사에서 나온 한일 선생님께서 지으신 <영어 라이팅 훈련>이 이에 해당됩니다. 사람인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 중 제가 만나본 내용들은 모두 세련되게 내용이 정렬되어 있었습니다. 책을 여러 번 읽게 하는 매력을 지녔었죠. 이번 책도 그런 미를 지녔는데 처음에는 쉽고 반복되는데다 여기서 더 나온다고?라며 반문하는 재미로 story3까지 나갔습니다. day by day 날마다 할 수 있게 구분해 주셨음에도 30일보다 더 짧은 시간에 끝내고 싶은 욕심에 살짝 서둘렀으니 더 재미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day3까지 한 번에 나가자 계속 반복됨과 표현들의 적립, 그리고 더해지는 내용에 재미를 느끼던 저도 점점 지루해졌습니다. 내일 할까?라는 짧은 유혹에 휩싸였다가 (물론 책의 구성(날마다 하는 걸로 나뉘어 있는)을 잘 활용한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내 day5 이후의 내용을 보고 신이 나서 다시 day4를 공부함에 박차를 가했었습니다. 흔히 영어 책이든 언어를 공부하는 책에 중간에 한 번씩 붙어있는 복습 타임이었습니다. 형식은 그랬는데 내용과 깊이는 달랐습니다. 그저 다름이 아닌 확연히 말입니다. 스토리가 나와있는데 한글을 읽고 영작을 합니다. 물론 중간중간 빈칸을 채우는 활동으로 초보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죠. 그렇게 글을 완성하고 퍼즐을 맞춘 기분으로 다음 장을 넘기면 더 늘어난 정확히는 essential(필수의) 파트가 아닌 additional(추가의) 부분이 늘어나며 퍼즐 피스가 늘어나는 기분과 방금 내가 맞췄든 못 맞췄든 이를 얼떨결에 즉석 반복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제게는 무척 흥미로워서 이후 스토리를 찾아서 미리 적어보기도 했는데 확실히 문법을 다루지 않아서 그런지 첫 번째 파트보다는 약간의 버벅임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살짝 고민하고는 왼쪽 상단의 문법 힌트를 찾아서 한 번의 도전을 할 수 있었는데 이내 약간의 느림을 느끼고는 다시 공부하고 해야지라며 앞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앞 내용도 스토리 파트 못지않게 매력적입니다. 문장 확장하기에 번호를 붙여가며 '전치사+명사'가 부사적 용번으로 쓰이는 경우를 마무리하고는 '전치사+명사'가 형용사적 용법으로 쓰이는 경우를 언급하며 방금 작성한 '그 학생들은 시간이 필요해요.'에 '교실에 있는'이 첨가됩니다. 여기서 끝났겠지 하는 순간 다음 장의 '이것을 위해서'를 발견하곤 부사적 용법과 형용사적 용법을 함께 사용하는 케이스까지 배웁니다. 이렇게 '기초'부터 '첨가'를 하나씩 더해갑니다. 개인적으로 개념 부분에서 가장 좋았던 건 첫 번째 부분의 '전치사+명사' 여러 개 써서 문장 늘리기였는데요. '그 여자는 아이들을 도와주었어요.'가 '자원봉사 단체에서 나온 그 여 자는 교통 피켓을 들고 건널목에서 아침 9시부터 10시까지 학교에 있는 아이들을 도와주었어요.'로 바뀔 때까지 몰랐던 어휘도 접해가며 만들어보는 과정이 짧은 문장이 이렇게 길어질 수 있구나. 순서는 이렇게 더해지구나를 알 수 있어서 더 기억에 남습니다. 그 외에도 강조 파트에서 앞으로 꺼내는 경우, 또 다른 표현으로 바꿔보는 등 한 개의 요리 재료로 다양한 실습을 할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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