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학원 강사의 조건 - <김도사수학> 원장이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김홍석 지음, 김태광(김도사) 기획 / 위닝북스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억대 연봉 학원 강사의 조건. '학원 강사의 조건'이 눈에 들어왔다. 어떤 사람이 학원 강사를 해야 할까. 가장 실용적인 강사들의 강의 교과서라고 하는데 수업, 수업 준비 그리고 상담에 있어 무엇이 가장 적합하지라는 의문을 해결해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 반, 억대 연봉을 버시는 분은 선생님의 마인드로 아이들을 대하실까 아니면 슬프게도 그저 직장으로, 돈으로 대하실까라는 궁금하여 서평단(위닝북스로부터 역대 연봉 학원 강사의 조건을 제공받았습니다.)을 신청했다.


표지에서 '1등으로 수강신청이 마감되는 일타 강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외치시는 김홍석 선생님은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수업에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설계하여 힘찬 목소리로 전해주시듯 억대 연봉 학원 강사의 조건에서도 그의 마인드는 물론 구체적 실행 방안까지 모든 걸 보여주었다고 무방할 정도로 오픈해주셨다. 선생님은 희생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다는 말을 종종 들었다. 갭이어를 보내는 중인 지금에도 선생님이라 불리며 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학생의 입장으로 교육을 받던 때부터 생각을 넓히는 장을 만들고 싶었기에 내가 만나는 아이들에게는 그 공간의 주인공이 되게 해주고 싶었다. 개개인에 맞춰 각 성향에 맞는 방법으로. 수학은 문제를 읽기도 전에 어렵다며 포기해버리는 아이에게는 그 아이가 좋아하는 언어를 활용해 수학을 접근할 수 있도록 함께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했다. 그 이외에도 공부의 즐거움을 스스로 느낄 수 있게 동기부여부터 다양한 공부법을 보여주며 아이를 도와주었다. 처음 이런 경험을 한 곳은 매우 편안한 분위기에서 아이들 개개인에 집중하는 게 당연시 여겨졌기에 이런 방법으로 배웠었다.


그런데 다른 곳을 대신해줄 때면 물론 다른 방법으로 이루어지겠지만 아이들이 개념을 이해하지 못해도 그저 넘어가고 빈 개념은 두고 시험만 준비하는 상황에 당황스러웠다. 그 모습에 정말 아이들을 돈으로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을 선택한 이유의 절반은 이 일 덕분이었다. 다행히 김홍석 선생님께서는 아이들과 상담을 강조하시고 아이들을 소중히 여기시는 분으로서 성공했다는 게 글에서 자주 보였고 이런 안심은 억대 연봉 학원 강사의 조건을 더욱 편히 읽을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주었다.


김홍석 선생님의 가장 큰 도움은 '지금 하고 있는 공부에 자신의 꿈이 달려 있는가? 지금 직장에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가? 만약 꿈과 떨어져 있다면 지금 그만두고 떠나라. 당신의 열정을 움직이고 그 열정으로 치열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라는 말씀이었다. 고등학생 때도 장래희망 칸에 생각이 오가는 장이라 적었던 적이 있기에 이 꿈은 어릴 적부터 이어져왔는데 생각보다 이 일에 회의감이 느껴질 때도 있어 선생님이라는 말을 계속 듣는 게 맞을까라는 생각을 종종 떠올리던 요즘이었기에 방황하는 내게 큰 조언으로 다가왔다.


선생님께 알려주신 또 다른 인물, 로베르 브레송 감독님의 말씀도 큰 도움이 됐다. '당신이 없었으면 보이지 않았을 것을 보이게 하라.' 원래 분야가 영어에 더 가깝기에 영어를 도와주고 있는 아이가 있는데 엄마가 수학을 엄마의 방식으로 푸신다면 나는 영어를 내 방식으로 풀어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었다. 감독님의 말씀이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자신감을 더 올려주셨다.


매번 아이들을 마음으로 그 아이 그대로 대하는데 이 일이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 때가 있음에도 위 두 말씀이 큰 힘이 되어 모터가 될 듯하다. 김홍석 선생님께서는 억대 연봉 학원 강사의 조건 마지막에 이런 말씀을 남기셨다. '학원 강사도 선생님이다. 학생들에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자주 해 줌으로써 진정한 강사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 나로 인해 학생들이 행복해하고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어쩌면 과목을 가르치라고 있는 게 아니라 그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어줄 어른으로, 소통할 어른으로 그 아이들 앞에 섰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기에 이 책을 선택했던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 책 덕분에 나의 길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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