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기다려온 구원자는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이 기다려온 구원자는 바로 당신입니다 - IFS가 전하는 행복한 커플의 심리학
리처드 슈워츠 지음, 권혜경 옮김 / 싸이칼러지 코리아 / 2025년 5월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이 기다려온 구원자는 바로 당신입니다』
- 나를 구할 수 있는 단 한 사람, 바로 나

요즘 마음이 자주 흔들립니다. 누군가의 말에 상처받고, 세상의 기준에 휘둘리고, 때로는 스스로를 탓하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누가 나를 좀 구해줬으면 좋겠어." 그렇게 지친 하루 끝에 마주한 책, 『당신이 기다려온 구원자는 바로 당신입니다』는 마치 오래된 상처에 따뜻한 연고를 바르듯, 다정하게 다가왔습니다.

책은 심리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가 진짜로 필요한 것은 외부의 ‘구원자’가 아니라 내면의 ‘나 자신’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누군가가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내가 나를 도와야 한다’는 자각이 깊어졌습니다. 타인의 인정이나 조언보다 중요한 건 나를 바라보는 내 시선이라는 사실을, 이 책은 다양한 사례와 질문을 통해 조곤조곤 설명해줍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자신을 무시하거나 억압했던 과거의 감정을 직면하라"는 메시지였습니다. 과거에 마주했던 상처들을 외면하거나 무시했던 제게, 이 문장은 뼈아프지만 꼭 필요한 조언이었습니다. 자기 연민이 아닌 자기 이해와 돌봄, 그것이야말로 진짜 치유의 시작이라는 저자의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또한, 책 속에는 나 자신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질문들이 수록되어 있어, 마치 상담을 받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내가 나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내 마음이 지금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같은 질문들은 바쁘게 살아가느라 미뤄뒀던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자존감 회복’이나 ‘힐링’이라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깊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심리학적 배경 위에 실용적인 언어와 따뜻한 공감이 얹혀져 있어서, 누구나 편안하게 읽고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삶이 버겁고, 스스로가 작아 보이고, 누구라도 나를 이끌어줬으면 하는 간절한 순간에 이 책을 추천합니다. 당신의 구원자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바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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