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힘이 되어준 한마디

어린이에게 힘이 되어 준 한마디
정호승 지음, 심보영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4월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어린 시절, 누군가의 따뜻한 한마디가 평생을 지탱해주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어린이에게 힘이 되어준 한마디』는 바로 그런 말들을 모은 보석 같은 책입니다. 이 책에는 작가, 예술가, 과학자, 운동선수 등 다양한 분야의 어른들이 전하는 응원과 격려의 말이 담겨 있습니다. 그들의 어린 시절 경험과 지금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이 하나하나 마음에 와닿습니다.

⁠ 등단한 지 50년이 훌쩍 넘은 시인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한마디는 무엇일까? 정호승 시인은 이 책에서 부모님의 사랑, 스스로를 믿는 마음, 시간의 중요함 같은, 아이들 인생의 잣대가 되어 줄 삶의 보편적 가치를 이야기한다.

누군가는 사랑, 효(孝), 꿈, 미래 같은 말이 고루하다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오랜 시간 삶을 견디며 살아 온 시인은 그것만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전부라고 강조하는 듯하다. 그만큼 이 책에는 우리가 옳다고 믿지만, 복잡 다단한 사회에서 그 의미가 바랜 가치들이 제모습을 찾길 바라는 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들이 아이들 마음속에 뿌리내리기를 바라 본다. 그리하여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세상과 조화롭게 살아가기를. 쉽게 물러서지 않는 용기를 얻기를.

무엇보다 이 책은 단순히 예쁜 말들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실제 삶의 경험에서 나온 진정성 있는 조언들로 구성되어 있어 어린이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괜찮아, 너는 네 속도로 가면 돼.” “실패해도 괜찮아, 다시 도전하면 돼.”와 같은 말들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인 저에게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림과 함께 짧은 글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이 없고, 부모와 함께 읽으며 대화 나누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아이가 스스로를 믿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이보다 더 좋은 책이 있을까요?

아이에게 해줄 말이 고민될 때, 나 자신에게 위로가 필요할 때 꺼내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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