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블 보스(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호러블보스보다는 '스트레스를~직장상사'로 더 많이 알려진 영화.
제니퍼애니스톤 때문에 보았다고 해도 과장,과언이 아니었다. 제니퍼 애니스톤이 차도녀를 넘어 깐깐도도얼음 직장상사로 나올 줄 알았는데 이거 왠걸.. 민망한 욕불녀(욕구불만녀)이자 약점을 꼬투리로 잡고있는 부하를 성희롱~넘어 성추행까지 하는 여자로 나오는데 안어울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매릴스트립정도의 역할까지 기대하진 않았고,무튼 욕불녀로 나오는 그 캐릭터 부합이 전혀 되지 않는다. 붕떠있고 영화에서 서프라이즈~하기위해 연극하는 느낌.
미드 프렌즈를 본 사람이라면 웃기게도, 제니퍼가 치과의사로 나오는데 보고있자니 프렌즈에서 제니퍼의 전 남친으로 나온이의 직업이 치열교정의였다.
보다보면 제니퍼를 기대한 팬심은 실망으로 지나가지만 그럼에도 영화관이라면 다 보고 나오게되는, 블루레이/DVD라면 스킵하거나 전원을 꺼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저 위의 세명의 직장상사를 없애고자 하는 부하들의 눈물(어이없고 웃겨서)겨운 행동의 결말을 보고 싶기 때문이었다. 부하들은 거의 행동이 덤앤더머 수준.
세 명이라고 해서 세얼간이 생각도 잠시 났지만(아주잠시. 단지 구성인물이 3명이라는 숫자 이유로) 바보들의 행진이자. 똑똑하나 헐랭한놈, 착하나 순진해 얼빠진놈, 점잖은척 밝히는 놈 이 놈놈놈의 행동이 어찌될지 예측이 가면서도 보고싶은~리모컨에 손이가네가 아니나 영화보다 보니 정이가네.
크게 기대하고 보면 스트레스를 부르는 영화.
가볍게 심심할때. 상사땜에 열받아 상사를 x이고 싶을때 보면 하하하 하고 그 열받음마저 웃으며 까먹게 될 영화.
추가로. 스페셜피처에 딜리트신을 너주기 보다는, 영화끝난 후에. 상사땜에 열받아 죽으려던 부하들이 후에 승진해서 개구리 올챙이적 잊어버리고, 그들의 부하들이 자신에게도 똑같은 행동을 하는걸 보여주면 더 웃기지 않았을까
셜록(BBC)
말이 필요없는 셜록 시리즈. 드디어 나오다. 시즌2가 3편이라 아끼고 아껴 보며
KBS더빙판도 또 보며 지나가는 시간을 아까워 하며 보았다.
시즌2 이전에 셜록홈즈라고 영화로도 나왔는데, 가이리치의 셜록도 물론 매력 있지만..왠지 참..
셜록은 베네딕트와 마틴의 매력이 영국냄새 물씬나는 이 드라마와 함께 셜록의 매력을 한 백배는 넘게 뿜는듯.
OST도 좋고 오프닝 화면마저 멋지니 이를 어쩜좋은지.. 3편 마지막 장면 보고있노라면 당장 4편 아니지 시즌3 빨리 보고 싶은데 시즌3 예정은 2014년. 내후년이란다. CSI같이 시리즈물이 많거나 에피라도 많으면 돌려보며 기다리지만..
시즌1과 시즌2를 번갈아 보는 수 밖에 없으려나!!
미드에서도 한창 아이폰,아이패드 광고하더니(특히 모던패밀리와 굿와이프) 셜록에서도ㅋㅋ
너무 시대물적으로 나가지 않고 현대물로 우리와 같은 물건들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셜록이 진짜 영국에
실존해서, 왓슨의 블로그를 구글에서 찾으면 있을것만 같다.
너무 둘만 얘기했나? 모리아티도 연기 최고!!!
I Belive In Sherlock Moriaty Was real
도가니
도가니 아니었으면 장애인을 보호한다는 명문하에 만들어진 그곳들의 비리와 실체, 범죄들에 대한 제대로 관심을 갖을 수 있었을까? 없어다고 본다.. 공지영씨의 원작으로 소설이 먼저 출간되었지만. 이 영화가 아니었다면 사회적 파급력과 관심과 분노가 이 정도로 활활 타오르지는 않았겠지. 도가니를 영화관에서 보고있을때 숨죽여 눈물흘리고 욕설과 분노를 내뱉던 같이 영화보던 관람객들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없던욕도 만들어 나오게 될 정도의 영화였다.
더 화가 나는건 그게 단지 허구에 지나지 않으면 상관없으나 그게 현실이고, 현실을 보여주던 소설은 그 영화보다 더하다 하고, 소설은 현실을 그나마 순화해서 표현한거라 하니..그러니 현실을 그나마 순화해서 보여주던게 그 정도라니.
사회의 관심과 분노를 이끌어 내고, 숨겨진 추악함을 꺼내기위한 이 사회고발적 영화가, 만약 '트루맛쇼'같은 연출(비하하는건 절대 아니다. 다만 형식과 연출의 느낌 차이 측면의 예시가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어서)이나 다큐적.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SOS같은 측면으로 접근한게 아니라
충분한 영화적 측면과 음악 스토리진행 연출. 아역, 성인배우들의 연기등 전반적으로 감정과 이성의 울림을 동시에
자극했음에 박수를 보낸다. 분명 이러한 복합적 요소가 있었기에 영화를 보고 난 후 그 모든 흥분과 분함을 욕하며 스스로 삭히는게 아니라 사회에 쏟아내며 많은이들과 공감하며 해결방안을 내놓으라 소리칠 수 있지 않았을까.
조성모의 가시나무가 노래라기보다 이토록 서럽고 고통스럽고 조용한 울부짖음으로 들리우던.
부당거래
부당거래도 역시나 사회의 부조리함을 꺼내놓는 영화. 기득권의 추악함을 들어냈다. x검(수많은 검사를 지칭하는 x검시리즈)들의 진짜 모습을 어디까지 보여주는 걸까.
영화에서 검사로 나오는 류승범의 연기가 탁월하다. 연기잘한다는 황정민과 유해진을 앞도한다.
류승범의 행동을 보고있노라면, 재물과 쾌락과 권력의 눈멀어 멀쩡한 이를 범죄자로 낙인찍는 검사와 조폭의 차이는. 사법시험 합격 후 연수원 수료로 검사가 되었다는 차이일까? 결국 학업능력차이. 인성의 차이나 양심의 차이. 생각의 차이는 글쎄다.
부당거래가 있고 나서 그 거래 결과로.. 부당한 판결을 받고, 부당한 삶을 사는 이는 따로있고.
마치 정당한듯 당당하게 천수를 누리며 사는이는 따로있네.
이걸 보고있으면 거래가 부당하기보다 삶은 어쩌면 참 부당하다.
라디오헤드
작년 Basement에서의 라이브를 담았다 한다. 양장에 북클릿에 이런저런것 보면 가격도 전혀 오바아니고.
무튼..베스트 발매하고 그러다가 작년에 발표낸 앨범에서 실망이다 좋다등 호불호가 갈리는 평판이 나오기도 했지만
2012 그래미에 후보로 5곡이나 올리기도 했으니. 수상은 못했어도 완전히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는거 아니려나!
내한해라 해라 팬들사이에서 제발좀 와줘 플리즈였는데
드디어!! 지산에 온다고 발표나고 2분만에 지산락페스티벌 예매 매진되었다고하니,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라디오 헤드의 인기가 아직 꺼지지 않았음은 no surprise려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엄청난 떼창에 놀라고 갈 그들을 생각하면 신난다.
신하균의 연기력. 그야말로 '연기의 힘' 을 제대로 보여 준 작품.
그의 연기에 대한 감탄은 내경우. 영화 '지구를 지켜라'에서 감탄과..일명 신하균 연기쩐다를 느꼈는데
이후 그의 필모를 보면 웰컴투동막골 외에는 그다지 흥행한 작품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연기에 대한 찬사는없었던듯 하다. 또 크게 사람들이 그다지 그의 연기를 알아봐주지 않았던듯하고..
의학드라마.특히 병원. 그 안에서의 정치싸움과 권력싸움. 개천에서의 용..등의 사회를 보여주는 드라마를 돌이켜보면 하얀거탑에 장준혁이 있다면 브레인엔 이강훈이 있다. 이강훈이 내겐 좀 더 애잔한 캐릭터로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