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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기 겨울에 내리는 단비 2
길승수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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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고려는 태조왕건 드라마를 통해 우리에게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막상 자세히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잘 알지는 못하는 나라이다. 이 책 고려거란전기는 고려와 거란과의 전쟁과 관련된 내용을 다룬 책이다. 국사시간에 배우긴 했지만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고려와 거란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 하지만 이 책은 생각보다 인상깊은 내용이었다.

작가의 자연스러우면서도 생생하게 당시 내용을 전달하는 필력이 대단했다. 푹 빠져들어 한편의 사극이나 영화를 보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다. 더불어 역사적인 지식까지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흥미롭게 역사공부를 할 수 있다니.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통해 그 당시를 상상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이런 책들이 더 많이 나와서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 역사에 대해서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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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빛의 과학 - 한 권으로 읽는 우주 발견의 역사
지웅배 지음, 최준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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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은 눈에 보이는 우주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도 보이는 척한다."


어릴적부터 우주와 지구과학에 대하여 관심이 많았다. 왜인지 모르게 끌렸다. 다른 행성을 놀러가는 꿈도 자주 꾸었고, 꿈에서 깨어나면 그것이 꿈인 것을(다른 행성에 놀러갈 수 없다는 것을) 아쉬워하곤 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해와 달과 별들이 보이는데, 하늘 위에 떠 있는 것들은 그저 눈으로 볼 수만 있는, 나와는 실제적으로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가깝지 않은, 그런 것들이라고만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저 멀리 하늘에 있는 것들에 대해 호기심과 관심이 커져가기도 했다.


우주 그리고 고양이를 사랑한다는 작가 지웅배님. 나와 비슷하다. 나는 전문적으로 우주를 알지는 못하지만, 관심은 많다. 고양이도 사랑한다. 왠지 모르게 친근감이 들었다.


우주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없다거나, 평소에 책을 자주 읽는 습관이 안 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지루할 수도 있는 주제이지만, 중간중간 만화 형식의 그림들과 삽화 및 사진들이 첨부되어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실제 우주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설렌다. 신기하기도 하고 마음이 벅차다. 아름답다. 이 아름다움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책의 구성과 글씨 포인트, 적절한 시각 자료의 활용 등.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우주의 역사를 탐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이 책 한 권으로도 우주에 관한 지식들을 어느 정도 얻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기존에 알고 있었지만 잠시 잊었던(학창시절 지구과학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지식들도 얻을 수 있어서 기뻤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로켓, 우주망원경, 우주인들의 모습이 실제로도 가능하며 앞으로 더욱 발전된 기술이 나올 것이라는 희망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과거에는 상상만 했던, 아니 상상할 수도 없던 것들이 지금은 현실이라니. 앞으로는 나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우주여행이 꿈에서나 그려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가능해지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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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 생활형 검사의 사람 공부, 세상 공부
김웅 지음 / 부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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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법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새로 깨닫게 된 것들도 많았다.

영화나 드라마, 책 등에서 검사 관련 이야기를 자주 접할 수 있었는데, 주로 제3자인 관객의 입장에서 바라보기만 했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검사의 입장 그리고 피해자의 입장에서 법과 재판에 관하여 생각해볼 수 있게되어 새로웠다.

드라마의 소재라고만 생각했던, 설마 실제로 저런 일이 있을까 생각했던 사건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으며, 설마 했던 사람들이 실제로 있다는 것에 놀랐다. 이 책에서 다룬 것보다 더한 일들, 더한 사람들도 당연히 많이 있겠지.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법에 관한 이야기들을 현직 검사인 작가의 생생한 경험담으로 들려주어 더욱 몰입할 수 있었으며,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에서 피식 웃을 수도 있었다. 나아가 법의 본질, 국민으로서 법에 대한 자세 등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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