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빛의 과학 - 한 권으로 읽는 우주 발견의 역사
지웅배 지음, 최준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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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천문학은 눈에 보이는 우주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도 보이는 척한다."


어릴적부터 우주와 지구과학에 대하여 관심이 많았다. 왜인지 모르게 끌렸다. 다른 행성을 놀러가는 꿈도 자주 꾸었고, 꿈에서 깨어나면 그것이 꿈인 것을(다른 행성에 놀러갈 수 없다는 것을) 아쉬워하곤 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해와 달과 별들이 보이는데, 하늘 위에 떠 있는 것들은 그저 눈으로 볼 수만 있는, 나와는 실제적으로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가깝지 않은, 그런 것들이라고만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저 멀리 하늘에 있는 것들에 대해 호기심과 관심이 커져가기도 했다.


우주 그리고 고양이를 사랑한다는 작가 지웅배님. 나와 비슷하다. 나는 전문적으로 우주를 알지는 못하지만, 관심은 많다. 고양이도 사랑한다. 왠지 모르게 친근감이 들었다.


우주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없다거나, 평소에 책을 자주 읽는 습관이 안 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지루할 수도 있는 주제이지만, 중간중간 만화 형식의 그림들과 삽화 및 사진들이 첨부되어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실제 우주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설렌다. 신기하기도 하고 마음이 벅차다. 아름답다. 이 아름다움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책의 구성과 글씨 포인트, 적절한 시각 자료의 활용 등.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우주의 역사를 탐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이 책 한 권으로도 우주에 관한 지식들을 어느 정도 얻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기존에 알고 있었지만 잠시 잊었던(학창시절 지구과학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지식들도 얻을 수 있어서 기뻤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로켓, 우주망원경, 우주인들의 모습이 실제로도 가능하며 앞으로 더욱 발전된 기술이 나올 것이라는 희망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과거에는 상상만 했던, 아니 상상할 수도 없던 것들이 지금은 현실이라니. 앞으로는 나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우주여행이 꿈에서나 그려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가능해지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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