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이 기가 막힌,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재밌는 책이었다.자식을 위해서 얼마만큼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는지 어린 아들을 키우는 나로서 더 동감하며 책에 빠져들 수 있었다.낸시 부부의 마음도, 캐서린 부부의 마음도 모두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를 두고 있는 기혼자 입장에서, 주인공 남자 같은 남편은 정말이지 아무 도움이 안 되고 너무 짜증 나는 스타일 것 같다. 평화가 찾아오면 뭐 할까? 아이와 아내가 평생 겪어야 할 트라우마를 어찌 감당할 것인가.
가독성이 나쁘지 않지만 모든 정보 기관이 풀지 못한 암호를 주인공 일행이 풀었다는것의 당위성이 떨어진다. 암호 자체가 힘든 암호가 아니었음.결말에 주인공이 영웅화 되는게 별로 마음에 들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