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번역 BL 소설은 처음인테 스타트를 무난하게 잘 끊은 것 같아요.능글공+순진수(짝사랑수) 조합은 결국 공이 수를 좋아하는 편으로 잘 마무리 되는 것 같네요.중간중간 삽화가 나오는 건 처음이라 몰랐는데 성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접촉이 진해질수록 삽화의 농밀도도 더해집니다..밖에서 보지 마세요...!번역도 매끄럽고 작가님 본 필력도 상당하신 것 같아요.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데 줄어드는 페이지수가 아까웠다는 ㅠㅠ (딱 하나 오탈자가 있긴 했는데 괜찮았어요.)그리고 소설을 보면서 음식 묘사에 침을 꼴깍 넘어가더라구요. 어찌 이리 음식 묘사를 침 넘어가게 잘 하시는지~!타치바나와 타쿠토의 식도락 여행을 포함한 외전이나 만화가 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 글만으론 만족 안 됨주인공인 타쿠토가 너무 귀여워서 괴롭히고픈 타치바나의 마음이 십분 이해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둘의 오해가 너무 빨리 해결되었디는 거예요. 그러니까 타치바나가 타쿠토를 침대에서 괴롭히며 상으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는 외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알라딘 이벤트 하길래 겸사겸사 산 소설인데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에요 ㅎㅎ
최대한 스포는 안 적고 리뷰를 쓰려고 하는데 가능할지...?불새의 나라라는 제목부터 흥미를 유발하는 소설이에요. 작가님이 세계관 설정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게 티가 날 만큼 모든 부분이 세심하게 짜여있었어요. 얼핏보면 어려울 것 같은 내용이지만 가볍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또 전 동양(판타지)+궁중물이라 하면 처절한 궁중 암투!모략!독살!만 떠오르는데 오랜만에 본 마음 따뜻해지는 소설이었습니다. (위에 언급한 부분이 아예 안 나오는 건 아니지만 주가 되는 내용은 아니라서요. ) 주인공의 성장을 느낄 수도 있어서 좋았어요.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잘 성숙해져서 뿌듯했습니다. 마지막엔 페이지 줄어드는게 아쉬울 정도였네요. 중간중간 개그 코드도 취향이어서 재밌게 봤어요. 판타지지만 묘하게 지금 현실과도 맞물리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그럴 땐 현실과는 다른 소설 내 환경들이 부럽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등장인물에 대해 살짝 적어보자면 주인공(수)이 정말 매력있고 똑똑하고 능력까지 있으면서 당찹니다! 하는 짓이 귀여운지라 주변에서 사랑도 많이 받구요. 주인공수 둘 다 미인이라는 설명이 많이 나와요. 키워드의 어느 부분은 읽으실때 스포가 될 수도 있는데 눈치 빠르신 분은 금방 아실 수도 있을것 같아요. 공이 집착공의 면모도 살짝 보여서, 참 보는 입장에선 좋기도 하고..수는 그런 걸 모르니 아쉽기도 하고(?) 여러모로 뒷공작을 많이 부리는 공입니다. 주변인물들도 완벽한 악인은 없어요. 근데 이름이 다들 살짝 좀 헷갈려서 처음에 어리둥절했지만 후엔 적응이 됐습니다.또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각 권마다 표지도 달라요! 보통은 시리즈여도 표지는 다 똑같기 마련인데 세심하게 신경 쓰신게 보여서 좋았어요. 표지가 화려한만큼 속표지는 깔끔하고 정갈했는데 둘 다 예쁩니다. 둘 다 제 취향!연재분에서는 못본 그들의 제대로 된 첫날밤이 나왔는데요. 정말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ㅠㅠ그 외 아쉬운 점은 후반에 주인공의 활약들이 서술로만 그쳤다는 점이에요. 그들의 사랑 이야기도 너무 부족했구요. 그러니까 외전 더 써주시고 차기작 소식도 들려주시고 구작들도 발간해주세요. 작가님 건필하시길! 알라딘도 열심히 일해서 독점 소설 많이 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