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띄어쓰기 편람
이승구 외 지음 / 미래엔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요즘 대한교과서에서 나온 우리말 우리글 바로쓰기 사전 [띄어쓰기 편람]을 정말이지 국어사전 보듯 뒤적이고 있다. 초등교재 편집일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아이들에게 보여줄 교재를 보다 정확한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제 막 단어와 문장을 익히거나 글을 쓰기 시작하는 초등학생 아이들을 둔 부모라면 아이들의 단어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게 되는데, 외계어와 외래어, 신조어 등으로 혼란하기 이를 데 없는 우리 국어의 혼란기를 겪고 있는 요즘 보다 정확한 글쓰기를 위해 숙지해 두는 게 좋을 듯하다.
나는 어릴 적 '갔다'와 '같다'를 많이 헷갈려 했다.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 초등학교 시절 일기장을 보면 선생님께서 빨강 펜으로 친절히 예를들어 설명해 써 주시기까지 했다.
'나는 오늘 학교에 갔다.''동생과 내 가방은 같은 것이다.'위와 같은 식으로 예를 들어준 것은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한다.일상속에서 혼동하기 쉬운 글자들의 정확한 쓰기 교육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