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 맛집 산책 - 식민지 시대 소설로 만나는 경성의 줄 서는 식당들
박현수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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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화란 단순히 옷과 건물만 서구식으로 바꾸는 것 뿐만 아니라 바로 식생활에서도 서구식으로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는 것 바로 일본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1000년 넘게 육식을 금지당하고 겨우 해산물 생선으로 단백질 보충하다 에도막부 몰래 먹던 소고기 돼지고기를 이후 메이지 유신이 일어나면서 일본인의 신장 및 영양 균형 하나로 고위관료부터 먹기 시작하면서 그 예가 포루투갈의 컷털렛을 일본식으로 돼지고기를 밀가루 반죽에 기름에 담궈 튀기는 돈카츠 우리식 돈까스 글구 고르켓 해군에서 채용 각기병 예방을 위한 카래 이것들이 구한 말 전해지다 일제 후 수 많은 서구식 요리점들이 생겨났는데 경성에 있는 요리점들을 소개한다.

​우리나라 최초 서구 양식당 청목월 백화점 시식코너 시초를 연 일본인이 만든 미쓰코시 백화점 박흥식 만든 화신백화점 푸트 코드 조선호텔 요리점 저렴한 가격 모던걸 맛집 가네보 프르츠 팔러

낙랑파라 이 카페가 바로 커피는 가네보 프르츠 팔러만 못하지만 당시 주 메인 메뉴였고 무엇보다도 박태원 김소운 이상 이태준 등 문학가들의 아지트였고 소설의 주 메인 무대가 되처준 뜻 깊은 카페 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나오는 식당들은 거의 고급식당들이라 당시 밥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한 사람들이 태반이기에 설렁탕 냉면이 민중들의 애환을 달래 준 음식이고 그나마 당시 돈 잘 번다고 한 신문기자 및 교사가 40~60원 60원~80원 정도였는데 이 책에서 나온 밥값들이 거의 월급과 맞먹거나 더 나가서 저런 식당들은 부유층 및 총독부 및 조선 거주 일본인들 주 메인 고객이였을 것이다.



이 책을 읽어보며 지금은 발전된 나라가 되어 이 책에서 나온 음식들은 얼마든지 먹어 볼 수 있을 정도로 국민소득 높아졌다 물론 (비싸건 여전히 비싸지만은)

맛집 탐방 및 당시 일제 때 시대상 잘 표현한 책으로 지도 및 건물의 모습 신문 및 자료들도 상세히 보여줌과 문체도 간단히 읽을 수 있는 것이라 일반 대중 읽기 어렵지 않기에 역사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먹방 음식에 관한 것으로 호기심을 생기게 할 수 있어 읽어보는 것과 장소 음식점은 사라졌어도 나온 음식들을 먹어보며 맛과 더불어 할아버지 세대가 겪으신 빈부의 격차 및 어려움을 생각해보면서 더욱 뜻 깊은 체험 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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