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새롭게 읽기 - 예수님의 마지막 일곱 말씀에서 배우는 기독교 핵심
권해생 지음 / 두란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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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성경학자 신약학 교수 권해생 교수님이 십자가를 묵상 십자가에 대한 새로운 관점 시야를 더 넓게 해준 점에서 가상칠언 예수님께서 이루신 일곱마디 다 이루었다 구약의 희년을 통해 물질 용서 사랑이 포괄된 임마누엘 첨부터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이 이 책의 총 주제이다 <십자가 새롭게 읽기>은 가상칠언을 시간 순서가 아니라 권별로 해설했다. 각 장마다 ‘십자가의 의미’ ‘묵상과 적용’ ‘토론과 나눔을 위한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이 임마누엘"이라는 주제는 마태복음의 중심 뼈대를 이루는 핵심 주제다. 예수님의 십자가도 이러한 임마누엘의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십자가에서 버림 받으신 예수님의 목적은 임마누엘이라 할 수 있다

p:40 임마누엘을 위한 십자가

따라서 십자가는 하나님 가족의 기초다 십자가 없이는 하나님의 새로운 가족도 없다. 오직 십자가의 죄 용서를 통과 한 사람만이 하나님의 가족에 소속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십자가에서 하신 예수님의 가족 선언은 죄 용서가 하나님의 가족을 위한 필수 요소라는 사실을 말하 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지를 알려준다

p:133 새로운 가족을 위한 십자가

희년은 누가복음에서 하나님 나라의 다른 말이다.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희년이 실현되는 나라다. 죄의 책임과 처벌로부투 자유롭게 되는 것이 희년의 시작이다. 이러한 죄 용서의 은혜에 감사하며 희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존귀하개 여긴다.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공동체를 이룬다. 또한 죄 용서의 은혜에 감사하며 자신의 물질을 다른 사람과 나눈다. 약한 자들을 돕고 섬긴다. 그래서 희년의 하나님의 나라는 죄로부터 자유롭게 되고 신분의 차별과 물질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나라다.

희년을 위한 십자가 p:76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주제와 맞게 살아가신 신앙의 선배 주기철 손양원목사님이 떠올랐다. 그것은 십자가에서의 용서 손양원 목사님은 해방 이후 이 나라가 극심한 혼란기 특히 제주도에서 4.3 사건이 터지고 제주도로 급파될 여수에서 국군 14연대가 반란을 일으켜 이 곳에서 수 많은 죄없는 양민들이 학살 당했는데 그 중에는 손양원 목사님의 두 아들이 희생당했다.

그런데 손목사님은 자신의 아들을 바칠 수 있음에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자신의 자식을 살해한 반란군 안재선을 사형판결에서 살려달라는 청원과 더불어 안재선을 자신의 양자로 맞아들인 충격적인 모습 보통 자녀를 잃은 부모의 심정에 비통과 분노 복수심이 드끓어 오르는 모습과 대비된 태도를 보이신 것이다 그래서 별명이 사랑의원자탄이라고 불려지 게 된 이유다


주기철 목사님도 부산 초량교회에서 수 많은 아이들이 몰려와 구걸을 하면서 구제하는데 사모님이 가지신 토지 땅 재산을 팔아 그것을 구제와 교육 유치원 설립에 쓰신 오늘날 이기적인 우리의 모습과 반대된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십자가의 모습이고 진정한 희년임을 본을 보여주셨음을 시사해준다.


윤동주의 십자가의 시 역시 떠올라 정말 피할 수 있다면 피할 수 있는 고난의 잔을 예수님은 친히 조용히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심 우리들을 위해서 자신의 물과 피를 전부 쏟으신 화목제 속죄제의 제물이 되심으로 영생을 주심과 더불어 하나님과 세상과의 화목함 이란 최고의 사랑을 주신 것이다 이를 통해 십자가는 사랑 희생의 뜻이 담긴 상징물이 되었다


사실 십자가는 흉악한 죄수를 매달아 본보기로 저주받음 모욕의 상징 오랫동안 매달아 목마름 괴로움에 시름시름 앓다 죽게 한 최고의 형벌로 초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십자가란 보기만 해도 끔찍해 기피의 대상이였다. 예수님께서 달리셨고 초기 기독교인들도 십자가형으로 순교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십자가가 사도바울이 말한 것 같이 십자가가 미련한 자들에게 욕보임이지만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심을 희생과 용서의 아이콘 저주와 모욕 고통의 형벌의 수식어에서 완전함 사랑을 나타내는 기독교의 상징으로 구약의 희년을 이스라엘 역사에서도 이루지 못한 것을 신약에서 예수님이 구약의 예언들을 십자가에서 다 완성해주셨기에 자랑스러운 모습이라고 선언해주신 것이라 하겠다.

나도 다 지킬 순 없겠지만 용서와 구제 내 삶을 살면서 미워하는 자를 용서하며 하나님의 공동체의 한 일원으로 서로 섬겨야 하는 모습 그리스도인으로 주님의 양자된 자로써 되돌아 보아야 할 때이듯 하다.

이 책은 사순절과 고난주간에 묵상하기에 좋은 책으로 설교준비 하실 목사님 신학생 예수님의 참 사랑 십자가의 뜻을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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