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잘하는 사람으로 큰다면

여행 잘하는 사람으로 큰다면 - 세상 밖으로 나갈 내 아이를 위한 여행육아
류한경 지음 / 애플북스 / 2016년 7월

엄마와  두 아이가 두달동안 뉴질랜드를 여행하며 경험과 느낌들을 자세히 담은 여행기인데, 엄마로서 아이들을 바라보며 드는 생각을 많이 담아놓아 여행육아서의 느낌이 강한 책입니다 뉴질랜드의 아름답고 그림같은 시원한 풍경의 사진이 들어있어 한참을 사진을 들여다보곤 했는데 이것도 이 책의 재미의 요소인것 같습니다

처음 이 책을 보았을때, 두달이나 해외여행을 다닌다는 것을 보고 부럽다는 생각,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인 면에서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해외여행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엄마가 아이들만 데리고 다니는 해외여행은 위험하고 어렵다고만 생각해서 도전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오히려 아이들이 엄마를 도와가며 여행을 하는 하나의 주체가 되는 모습에 약간의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갈 때 부모들이 주관하여 결정하고 아이들은 따라다니는 존재였는데, 여행을 떠날 때부터 아이들을 여행의 주체로 참여시켜서 결정하라는 것도 참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자신들이 가고 싶은 곳을 결정해서 간다면, 힘들다고 보채거나 미리 공부를 하여 실망하는 일도 없을테니까요

뉴질랜드는 한번 다녀온 곳이기도 해서 읽어가면서 지난 추억속에 들어가볼 수 있었고, 머릿속에서 그림이 그려지며 빠르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편하게 호텔에서 생활하는 것이 아닌 많은 불편함을 주는 여행을 하여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만족하는 것을 알게 하고,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도 갖게 한다는 것에 동감하였습니다

저자가 엄마로서 느끼는 감정에 많은 공감하였고, 다음 방학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떠나는 여행을 하는 것을 꿈꾸고 계획하려고 합니다 

외교관 국제기구 종사자

외교관 / 국제기구 종사자 - 외교관/국제기구 종사자.관련 학과 학생.직업 전문가가 들려주는 외교관/국제기구 종사자의 모든 것 ㅣ 꿈결 잡 시리즈
고정민 외 지음 / 꿈결 / 2016년 5월

 이 책은 꿈결출판사의 잡 시리즈로 출간되는 책으로 외교관과 국제기구 종사자, 관련 학과 학생, 직업 전문가까지 모두 8명이 이 직업들에 대한 생생한 경험과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이 직업군은 일하는 사람도 많지 않을 뿐더러 주변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없기에 이 책을 통해서 이 직종에 대해 많이 알 수 있게 되어 굉장히 자세히 읽어보면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선배들의 성장과정과 어떻게 국제기구에 들어가게 되었나 하는 스토리가 있어서 꼭  읽게 해주고 싶은 책이기도 했습니다

 외규장각 의궤 반환 협상 당시에 있었던 유복렬 외교관의 이야기는 감동적이기도 하고, 자신의 경험담을 자세히 써 주어서 외교관의 길이 정말 어렵고 험난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다는 학생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알려진 정보가 너무 없다보니 막연하기만 하고, 많은 어려움이 있을건데, 이 책을 읽어보니 어느 정도 알게 되었고, 단순히 외국어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 뿐 아니라, 굉장히 치열하게 본인의 일을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외교관이 되어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것과 국제기구에 들어가서 세계을 위해 일하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멋지고 마음 뿌듯한 일인데, 이 일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와 경험도 필요한 것을 알고, 일을 하게 된 후에도 더 노력해야 함을 인지해서 이 책을 읽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갔으면 합니다

어린이 동몽선습 한글+한자 따라쓰기

어린이 동몽선습 한글+한자 따라쓰기 - 하루 10분 손으로 쓰면서 배우는
시사정보연구원 지음 / 시사패스 / 2016년 7월

이 책은 조선시대 어린이들이 서당에서 한자를 배울때, 천자문 다음 단계로 학습하였던 필수 교재 동몽선습의 내용을 모두 실어서 음과 뜻풀이까지 들어 있어 외우고 익히기에 적당한 학습서입니다

 요즘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병용해서 표기한다고 해서 어린이들에게 한자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시기인데, 동몽선습을 학습해보면 한자실력이 향상될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왕세자 교육을 위한 교재로도 채택되었고, 영조가 직접 어제서문(머리말)을 썼다고 하니 동몽선습의 중요성을 충분히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이 꼭 배워야했던 교재인건 알고 있었는데, 그 내용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는데 읽어보니  유학의 핵심 윤리이자 사람이 지켜야 할 다섯 가지의 도리인 오륜, 즉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 있어 지금의 어린이들에게 인간관계에 중요성과 가르침에 대해서 잘 알려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 장마다 한자와 한글를 따라쓰는 쓰기 연습장을 겸할 수 있어 글씨에 서툰 부분도 많이 잡아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큰 아이가 어릴 때 글씨체가 너무 안좋아서  방학 때면 항상 글씨를 따라 쓸 수 있는 교재를 마련하여 몇 장씩 쓰게 했었는데, 차분해지고 글씨체도 좋아지는 효과가 있었기에 이번에 이 책은 초등 작은 아이에게 좋은 교재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쓰니까, 시간도 많이 안걸리고 큰 부담도 없이 잘 쓸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의 발달과 핸드폰 사용으로 손글씨쓰기를 많이 안해서 악필인 아이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은 방학을 이용해서,  한자를 잘 모르거나 싫어하더라도 하루에 한장씩만 써 본다면 한자와 한층 더 가까워지고 많이 익히는 계기가 되므로 어린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습니다

영어로 읽는 그림형제 걸작 동화

영어로 읽는 그림형제 걸작 동화 - 프리스쿨 영어 실천편 ㅣ 영어적인 사고력을 길러주는 영어독서 시리즈
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지음, 정경옥 옮김 / 베이직북스 / 2016년 4월

그림형제의 동화 15편의 다양한 이야기를 영어로 즐길 수 있는 이야기책으로 영어독서시리즈 두 권이 함께 나와 있네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화도 많이 들어 있지만, 처음 보는 동화도 있어서 아이와 더 새롭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영어단어외우기나 문법공부에 지친 아이들의 손에 쥐여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되며, 이야기를 통해서 해석하지 않고 바로 영어로 생각하는 습관과 능력을 키우기에 독서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스토리북 읽으라고 하면 힘들어 하는데, 이 책은 단어도 쉬운 편이여서 바로 읽어내려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인것 같습니다

책 뒷편에는 한글로 번역되어 있는 책이 들어 있어서 같이 읽어보면 이해가 더 빠르게 되어서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씨가 크고, 중간중간 예쁜 삽화가 들어 있어서, 읽는데 지루함을 떨쳐주는 것이, 그림동화책의 장점이네요

영어학원만 가라고 하지 말고, 영어로 읽는 그림형제 걸작 동화 보면서 방학동안 즐겨보는 것도 영어실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독서로만 영어공부하는 것은 이상적인 방법일지 모르지만, 많은 영어책을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영어에 한발짝씩 가까이 가게 된다는 것을 아이가 깨닫기를 바라며 이 책을 함꼐 읽어보았습니다

우리 문화재 진실 찾기

우리 문화재 진실 찾기
최홍 지음 / 렛츠북 / 2016년 6월

이 책은 우리 문화재 중 참성단과 삼랑성, 첨성대. 태백산 천제단, 신라 금관, 이성산성, 변산 죽막동 수성당, 이렇게 6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것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우리에게 잘못 알려져 있는 사실을 알려주고 바로잡으려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최홍으로 마이산의 석탑들이 이갑용 도사가 쌓은 것이 아니라 조선 태조 이성계가 쌓은 탑들이라는 것을 밝혀냈고, 전남 화순의 운주사를 연구하여 장보고를 추모하기 위한 유적이라는 것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문화재는 과거의 유물이므로, 현대의 사람들이 올바르게 해석하여 의미를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생각이 들고, 많은 엇갈리고 있는 주장들 속에서 이런 연구를 끝까지 해내어 진실을 밝혀내는 것은 정말 우리 문화재에 대한 역사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없는 한 이룰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이 책에 나온 문화재중 잘 알고 가본 곳도 있으나, 잘 모르는 곳도 있어서 더 관심있게 읽게 되었고, 한번 찾아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중 경주의 첨성대는 평소에 궁금증이 있었던 곳이여서 자세히 보게 되었는데, 천문대로 알려져 있지만 어떻게 저기 올라가서 별을 관측하였을까하는 의아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첨성대가 사람이 오르내리기 불편한 구조이며, 삼국사기에 기록되지 않은 점등을 들어서 천문대가 아니라는 주장을 합니다 불교적 제단이라는 설,규표 역할의 조형물이었다는 설과 수학책 주비산경 설 등이 있으나 저자는 선덕여왕이 금성의 여신을 모시기 위한 제단으로 사용되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새로운 사실도 알 수 있고, 역사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과 지식들이 방대한 양이 들어 있지만, 쉽게 이야기하듯 적혀 있어서 재미있게 얻을 수 있어 역사를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 유익할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