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한 조각 올리 그림책 16
정진호 지음, 브러쉬씨어터 원작 / 올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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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 정진호 작가의 해 한 조각.


해 한 조각. 이라는 제목을 읽어 주니.

7세 아들이 말도 안돼~~를 외치는군요.


해가 어떻게 한 조각이라는 건지 제목에서 부터 독자의 관심을 끌어오는데 성공적입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어서 한 번 보자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ㅎㅎ.


이야기는 책을 펼치자마자 앞면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빠른 도입으로 더욱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해가 꽁꽁 언 호수를 지나가다 그만 미끄러져 얼음 위로 쿵!


산산조각이 나 흩어져버렸답니다.

7세 아들은 다시 한 번 이 장면에서 말도 안돼~~!를 외쳤습니다.

해가 어떻게 산산조각이 나냐는 것이죠 ㅎㅎ.


우리가 보는 책이나, 우리가 만드는 이야기 세상 속에서는 어떤 일도 가능하잖아~ㅎㅎ

라고 말하니 또 금새 응 그렇지 라고 대답하며 빨리 다음페이지를 읽어보라 하네요.


해가 산산조각 나버리는 바람에 세상은 춥고 캄캄해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의 서막이 완전히 걷혀 올라가고 본격 이야기가 진행이 되기 시작합니다.


해는 산으로도 한 조각 가고요.


구름 위로도 한 조각 올라갑니다.


여기저기로 흩어져서, 그곳에 무언가를 합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방식이 그러합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짠, 짠 불이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그래서 다음 페이지엔 어떤 장면이 나올까 더 궁금해지기도 하지요.


흥미로운 이야기가 독자의 귀를 사로잡고

검정과 노랑의 강한 컬러 대비로 이루어지는 그림이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미지들도 심플한 듯하면서도 아기자기해서 독후활동으로 

모빌을 만들어보아도 참 예쁘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산산조각 난 해들은 전부 어디로 가서 무엇이 되었을까요?


궁금하시다면 정진호 작가의 신간 해 한 조각을 직접 만나보시기를 추천 드리며,

서평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서평이벤트에 추첨 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지극히 사적이고 솔직한 리뷰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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