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의 그림 학교 완두
다비드 칼리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박정연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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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아들이 완두책을 좋아합니다 ㅎㅎ

그래서 완두의 그림학교는 사실 출간예정일때 부터 기대하고 있었어요.

 

위 책은 완두의 거의 마지막 부분이고요.

아래 책이 이번 완두의 그림학교 시작페이지입니다.

완두의 여행이야기 보다는 완두랑 바로 더 연결이 잘 되는 느낌이네요 ㅎㅎ

 

완두는 우표에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해요.

그리고 친구들의 그림을 봐주다가 그림학교를 만들기로 결심하죠.

다양한 친구들이 학교에 등록하러 옵니다.

친구들의 그림도 정말 제각각이죠.

 

그 중에는 완두 선생님이 보기엔 약간 왜 왔지? 싶은 타란툴라 학생도 있어요.

과연 완두 선생님은 타란툴라 학생을 어떻게 지도할까요?

 

책을 보며 김중석 작가님의 '그리니까 좋다'라는 에세이 책도 생각났습니다.

 

사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예술이라는 것에는 답이 없잖아요.

어른의 잣대로 아이들의 그림이 잘 그렸다, 못 그렸다 하는 것 만큼 이상한일도 없죠.

 

그림그리기를 좋아하지만 일반적인 형태보다는 추상적인 것을 그리길 좋아하는 아들이

한 번은 어린이집에서 선생님한테 사람형태를 너만 못그린다는 발언을 듣고 마음의 상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며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떨구던 만3세 아이 모습은 아직도 선명합니다.

잘 달래주어 자유로이 그리도록 미술학원을 되려 보내주었고.

미술관은 자주 다니는 편이지만, 피카소전도 사전예매 해두었다 보고왔죠.

 

전시장을 나와 이런형태도 저런형태도 다 아름다울 수 있고.

내가 생각하는 형상을 얼마나 자신감 있게 내 의지대로 표현할 수 있는가 가 중요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아름다움은 거기에서 부터 흘러나오는 것이라고요.

테크닉 보다는 그 안에 깃든 철학이 중요하지 않나요>.

 

완두 선생님의 가르침도 이와 비슷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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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활동하는 카페에서 이벤트에 추첨되어

진선아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솔직리뷰입니다.

 

구매하려는 중이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도서를 제공받게 되어서 참 좋아요.

그러면서도 굿즈...우표뱃지가 갖고싶어서 한권 더사야하나 고민중입니다 푸핫.

 

그날 밤, 완두는 좀처럼 잠들지 못했어요. 학교에 대한 생각은 꿈속에서 점점 더 뚜렷해졌어요. 잠에서 꺠자마자 완두는 결심했어요. 그림 학교를 세우기로 말이죠! - P9

한 해 동안 학생들은 그림 그리는 법을 배웠고, 선생님인 완두도 아주 중요한 걸 깨닫게 되었어요. 위대한 예술가를 첫눈에 알아보긴 어렵다는 걸요!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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