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심포니
댄 브라운.수잔 바토리 지음, 오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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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이 만나 좋은 책을 만들고 괜찮은 분이 번역을 해주셨네요.

 

그림을 그려주신 수잔 바토리 작가님은 그림책을 좀 보신 분들이시라면.

얼마나 좋은책에 작화를 많이 같이 하셨는지 아실거에요 ㅎㅎ

다양한 동물친구들이 등장하는데 역시 귀엽고 그러면서도 율동감과 생동감이 있게

잘 그려주셨네요.

 

오상진 아나운서께서 말재미가 좋게 번역을 잘 해주신 것 같은데 원서가 궁금해집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음악에 포커스를 맞추고 계신 것 같으니.

저는 좀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댄 브라운 작가의 첫 그림책이라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와일드 심포니.

다양한 악기들이 등장하고.

댄 브라운이 직접 작곡한 음악들과 함께 볼 수 있어.

참 좋은 음악 그림책으로 보입니다. 실제로도 정말 좋고요.

 

그렇지만 잘 읽다보면.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주는 포근한 이야기들로 들려요.

인생의 지혜와 교훈을 지루하지 않게 아이눈높이에 맞춰 이야기해 주시는.

할아버지의 목소리를 듣는듯 한 기분이 듭니다.

지휘자 생쥐가 매 페이지마다 펫말을 들고 있고.

거기엔 짤막한 인생글귀?들이 적혀있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아들에게 요즘 하루에 한 구절 논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이 책도 그 선상에 같이 올려두고 이해할 수 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다양한 경험을 하며 평생을 공부하고, 선하게 인생을 잘 살아 나가는 어른들에게는

국가와 언어를 떠나 깨우치고 통하게 되는 삶의 진리 같은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단순히 음악 그림책 인 것 같아보이지만. 철학 그림책이기도 하다고 생각 됩니다.

삶을, 인생 전체를 꿰뚫는 철학과 지혜가 곁들여져 있네요.

 

아이들에게도 너무나 좋은 책이지만.

힘든시기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어른이들에게 선물해주어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시공주니어로 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는 서평입니다.

정말정말 좋은 책을 만나고 서평을 쓰게 되어 정말 좋습니다.

시공주니어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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