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고가 우는가. 왜 나리마님은 은밀히, 어둠을 틈타듯이 고코인으로 왔는가. 왜 그런 훌륭한 창살방이 필요한가. "……나리야." 고는 소매로 눈물을 훔치며 가르쳐주었다. "우리 작은나리. 실성하셨대. 무슨 뜻인지 알아? 여기가……" 심장 위에 손바닥을 갖다댔다. "마음이 고장 난 거야. 이 저택에 갇히시는 거라고."
고코인은 그런 장소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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