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은 스스로를 상처입힌다 밀리언셀러 클럽 110
마커스 세이키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읽다 보면, 이야기 전개도 짐작가고 엔딩도 어느 정도 눈에 훤히 그려진다. 
다들 아는 이야기, 봤음직한 영화의 장면 같은 스토리 전개 구도다.

다만 정확하게 모르는 것은 주인공을 제외한 누가 죽고 누가 사는지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를 소설에 몰입시키는 힘이 상당하다. 

장면마다 거친 듯 하면서도 세밀한 묘사하며-표현이 간결했지만 설명은 선명했다
주인공의 고뇌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깔끔한 표현하며
나름 시대상을 반영한 캐릭터들과 시간 및 공간적 배경 등 
왜 주목받는 작가인지 짐작할 만 했다. 

더불어 이 소설의 분위기를 잘 살린다면, 영화도 수준 이상의 흥행은 나올 것 같다.
오히려 영화에서 감독의 역량에 따라, 아일랜드 이민자들의 현실과 냉혹한 범죄 세계와 전과자들, 그리고 남자들의 우정이 결합된 수작이 될 확률도 있다.  

그런 까닭에 소설 뿐만 아니라 영화도 재미있으리라 살짝 기대해 본다.
또 이 작가의 다른 책도 지갑이 여유되는 대로 사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