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초코 리뷰는 수학으로 시작해봅니다.
다른 과목도 초코로 꾸준히 잘 하고 있어요.
수학은 엄마가 조금 욕심을 내다보니 기본서도 챙기고
심화서도 챙기고 사고력도 챙기고~~
초등3학년이라 기본서정도만 해도 된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첫째가 공부하는 동안 집의 분위기 상
둘째도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이것저것 하게 됩니다.
하기 싫어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기특합니다.

초등부터 고등까지 수학 한눈에 보기
학년과 학년 사이 모두 연관되어서 이루어지기때문에
어느 한 부분이 부족하면
결국은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죠.
중학교 가서 제대로 열심히 해야지 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됩니다.
초등때 구멍이 생기면 그 구멍을 충분히 채우고 가야
쭉쭉 올라갈 수 있어요.
초등때 기본 개념을 충실히 이해하고
고학년부터는 심화문제도 다루어서
수학의 힘을 길러주도록 합니다.

곱셈의 기본은 구구단이지요.
구구단 외우기는 둘째가 유치원 등원길에 했었어요.
같이 걸어가면서 오르막 길이 시작되면 구구단 시작~
습관처럼 놀이처럼 그렇게 외우며 즐겁게 했어요.
잘 외우게 된 후로는 구구단을 외자~ 구구단을 외자~
게임을 하면서 주고 받고.
아! 구구단이 왜 그렇게 되는지 덧셈의 개념과 함께
설명은 많이 해줬어요.
사칙연산을 가장 쉽게 설명,이해할 수 있는 것은
귤을 활용하는 방법이었지요.
귤 한바구니를 두고 덧셈, 뺄셈을 배우고
왜 2*2가 4가 되는지도 귤을 묶고 옮기며 이해시켰어요.
그냥 외워도 잘 하게 되긴 하겠지만
이해를 먼저 시킨다면 더 쉽고 재밌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둘째는 잘 하고 싶은 욕구도 크고
딸이라서 그런지 꼼꼼하기도 해요.
가끔 실수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참 잘 하고 있답니다.

학교에서 모든 과목을 열심히 잘 하다보니
선생님께서 친구들 가르쳐주라고 하셨더라고요.
아직 곱셈, 나눗셈이 서툰 친구들 몇명을 딸에게 맡기셔서~~
근데 딸은 귀찮거나 힘들어하지 않고 엄청 즐겁게 한답니다.
말도 이쁘게 해서 친구들 기분 상하지 않게 가르쳐주며
때론 숙제도 내어주고 오더라고요 ㅎㅎㅎ
다음날 친구들이 모두 숙제를 잘 해왔다며
같이 간식 나눠 먹게 넣어달라고 하기도 해요.
자기는 알고 있어도 다른 사람에게 설명을 하고
이해 시키기는 또 어려울 수 있는데
충분히 연습의 시간도 되고 있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어요.

초코 수학은 기본부터 응용 문제까지 두루두루 있는 교재인데
기본 개념 설명이 이해하기 쉽게 알차게 되어 있어서
기본서로 쓰면 아주 좋답니다.

학교에선 곱셈, 나눗셈, 원 순서로 교과서가 되어있는데
초코는 2단원이 원이에요.
꼭 순서대로 학습하진 않아도 되고요
원 단원을 공부하기 위해 컴파스 준비!!
지름, 반지름 들어가면서 으잉?!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지만
연습장에 직접 컴파스로 그리고 자로 긋는 연습을 통해 공부하면
쉽게 할 수 있어요.
남은 3학년 2학기도 재미있게 공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