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서 오히려 좋아 - 다양성을 존중하는 다문화 배우기 처음부터 제대로 18
김혜원 지음, 이반디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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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관련된 교육은 유치원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이어지고

교과서에서도 4학년, 5학년때 배우는 내용이에요.

 

유치원때 반 친구중에 다문화 가정 친구가 있었어요.

하루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옷을 입고 오는 그런 행사를 했는데

그 친구가 치파오를 입고 왔었대요.

친구들은 조금 다른 옷에 그 친구를 놀렸고 결국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선생님께서 친구들을 야단치셨다며

그 친구엄마가 중국인이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유치원에서 다문화에 대한 교육을 받긴 하지만 아직 어리구나 싶었는데

 

첫째가 6학년때 재능기부 시간이 있었는데

한 친구가 일본어를 가르쳐주었대요.

엄마가 일본인이라서 일본어를 잘 안다고

되게 쉽게 설명을 잘 하더라고하며

자연스럽게 일본어까지 할 수 있어서 그 친구는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초등 6년동안도 다문화에 대한 교육을 받아와서 그런지

인식도 유치원 친구들과 다르고,

전혀 편견없는 시선을 가지구나 싶었어요.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이해해요!'

다르다는거지 틀린게 아니잖아요~~

곱지 않은 시선, 모난 말들로 상처주지 않도록

책 이야기를 읽으며 배워봅니다.



태국인 엄마가 있는 태한이가 바른 글씨체 쓰기 대회에서 상을 받았어요.

많은 친구들이 정말 잘 썼다며 이야기하는데

해준이는 곱지 않은 시선으로 다문화 아이이기때문에 상을 받은 거라며 역차별이라고 했어요.

해준이는 축구를 잘 하는 자르갈이라는 친구와 친한데

그 친구에게는 다문화의 편견을 갖고 있지 않아요.

태한이를 삐딱하게 본 것에 대해 깨닫게 해주지요.



두리안~ 맛은 최고지만 냄새는 어쩔 수 없는 두리안의 등장으로 에피소드가 생깁니다.

너무도 맛있기에 체험 학습 가는 친구들과 나눠먹으라고 두리안을 잔뜩 사주신 태한이 엄마

해준이는 냄새난다고 뭐라했지만 속깊은 친구들은 두리안을 나눠먹었지요.

그 후로 해준이는 태한이를 두리안이라고 불렀어요.

그것이 싫었던 태한이가 진지하게 해준이게 말을 해요.

이 부분도 내용이 너무 좋더라고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아직 표현이 서툴기도 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기에도 부족할 수 있으며

내 감정을 표현했을때 어떻게 될까? 걱정을 할 수 도 있는데

이렇게 책 속에서 내가 기분이 안좋은 점을 어떤 방법으로 표현하는지를

간접 경험하다보면 쉽게 배워나갈 것 같아요!



마지막은 해피엔딩^^

"난 네가 나랑 달라서 별로 마음에 안 들었는데...

서로 다르다는 건 멋진 것 같아. 이렇게 새롭게 배우기도 하고."

다른것이지 틀린게 아니라는 것!

 

다문화 가정이 점점 많아 지면서 아이들이 쉽게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인 것 같아요.

다문화 이기때문에 차별받고 소외되면 안 된다는 것을 배우며

다름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배울 점을 찾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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