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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속 꼬마 요정과 뱃속 꼬마 요정 ㅣ 좋은 습관 기르기 7
요시무라 아키코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장면이 있는 것 같아요:)
“양치하자”는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입을 꾹 다문 채 도망가는 아이의 뒷모습.
저희 집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 책 소개
잔소리 대신 이야기를 건네는 그림책
이 책은 ‘양치 잘해라’라고 직접 말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입속과 뱃속에 살고 있는 꼬마 요정들을 등장시켜, 음식이 들어오고 내려가는 과정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보여 주어요.
과자를 먹고 양치를 안 하면 입속 꼬마 요정이 힘들어하고,
충치균이 몰려와 이를 녹이려 듭니다.
반대로 물을 마시고, 꼭꼭 씹고, 양치를 하면
꼬마 요정들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죠.
‘하지 마’가 아니라
“이렇게 하면 요정들이 편해져”라고 말해 주는 방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물을 마시는 장면
책 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이 입속의 꼬마 요정들이 말하는 이 문장이습니다.
“그럼 우린 이만 우리 자리로 돌아갈게.
물을 마셔서 넘겨 줄래?”
그리고 바로 다음 장면,
아이가 물을 마시자
꼬마 요정들이 물길을 타고 기쁜 얼굴로 내려가는 그림이 나와요^^

👶 아이와 함께 즐긴 감상 포인트
충치균이 음식 찌꺼기를 타고 내려오는 그림에서는
아이가 “으악, 저거 나쁜 애들이지?”라며 얼굴을 찌푸렸어요.
무섭게 그리지 않으면서도
‘좋은 행동 / 안 좋은 행동’의 구분이 또렷했습니다.
밥을 급하게 먹다가
“배불러요”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아이 스스로 자기 모습을 떠올리더라구요.
이 책은 아이를 혼내지 않습니다.
아이 스스로 자기 행동을 떠올리게 만든답니다.

💭 바라는 점
이 책은 유아~초저 연령에게 특히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글밥이 많지 않고, 그림만 봐도 이야기가 이해된답니다:)
양치, 식습관 때문에 매일 잔소리하게 되는 집이라면
한 번쯤 꼭 같이 읽어 보길 추천하고 싶어요 !
✅ 총평
이 책은 아이를 바꾸려고 애쓰는 책이 아닙니다.
아이의 시선을 바꿔 주는 책이에요 !
잔소리보다 오래 남는 이야기,
습관을 강요하지 않고 이해시키는 그림책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은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