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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동물에게 길을 내줘요! - 동물과 인간 모두를 보호하는 생태 통로 이야기 ㅣ 더불어 사는 지구 85
조앤 마리 갤러트 지음, 오지현 옮김, 최태영 감수 / 초록개구리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에게 ‘환경 보호’라는 말을 가르치기보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도로를 새롭게 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 책 소개
편리함 뒤에 가려진 또 다른 현실
우리는 매일 도로를 이용합니다.
학교에 가고, 일을 하러 가고, 여행을 떠나고,
택배와 배달도 도로 덕분에 가능하죠.
하지만 이 책은 질문합니다.
“도로는 정말 사람만의 길일까?”
도로는 원래
야생 동물들이 이동하던 길 위에 만들어졌고,
도로가 늘어날수록
동물들의 서식지는 잘게 잘려 나갔습니다.
그 결과,
동물들은 먹이를 찾거나 번식지를 옮기기 위해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를 건너다
다치거나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이것을 우리는 로드킬이라고 부릅니다.
책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만 하루 평균 175마리의 동물이
도로에서 죽고 있다고 합니다.

🌍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인 것 같아요.
동물과 인간 모두를 지키는 해답으로
‘생태 통로’를 소개합니다.
생태 통로는
야생 동물이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만든
다리나 터널입니다.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의 생태 통로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사례이고,
우리나라에도 추풍령 생태 통로처럼
실제로 야생 동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 있습니다.

👩👦 아이와 함께 즐긴 감상 포인트
이 책에서 또 인상 깊었던 부분은
‘시민 과학자’ 이야기였습니다.
전문가만이 아니라
일반 시민도
야생 동물 흔적을 기록하고,
로드킬 위치를 알리고,
생태계를 지키는 데 참여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아이는
“차 탈 때 주변 잘 봐야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 독서록 & 독후활동
✔️ 기억에 남는 장면
: 생태 통로를 실제 동물들이 이용하는 사진
✔️ 새롭게 알게 된 사실
: 도로가 생태계를 끊어 놓는다는 점
✔️ 내가 할 수 있는 실천
: 천천히 운전하기, 도로 주변 살피기
🌱 바라는 점
생태 통로 관찰 기록지
우리 동네 생태 지도 만들기
같은 확장 독후활동 페이지가 조금 더 있었으면
학교나 가정에서 더 깊이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총평
아이에게
“자연을 보호해야 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묻습니다.
“이 길을 누가 함께 쓰고 있을까?”
속도를 줄이면 보이는 것들,
길을 조금 바꾸면 지킬 수 있는 생명들.
이 책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아주 현실적으로, 그리고 따뜻하게 보여줍니다.
환경, 생태 주제를
어렵지 않게,
그러나 가볍지 않게 다루는 책을 찾는다면
아이와 꼭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