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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고민 상담소 - 나와 똑같은 고민을 가진 친구들의 진짜 마음속 이야기
김건 지음, 구희 그림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학교 어땠어?”라고 물었을 때
“그냥.”이라는 대답만 돌아오는 날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그냥’ 속에
아이의 작은 걱정과 복잡한 마음이
겹겹이 숨어 있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엄마 아빠도 잘 모르는
아이들의 진짜 고민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책입니다.

📖 책 소개
친구 관계, 학교생활, 공부, 감정, 삶
총 다섯 가지 주제로
어린이들이 실제로 겪는 고민 44가지를 담고 있습니다.
친구랑 의견이 안 맞아 속상할 때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자꾸 걱정할 때
발표만 하면 얼굴이 빨개질 때
꿈이 자꾸 바뀌어 불안할 때
책 속 고민들은
“어린이답다”기보다는
너무 현실적이라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특히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 친구들의 짧은 조언
✔️ 그중 하나를 선택하는 사연자의 결정
✔️ 마지막에 이어지는 선생님의 한마디
라는 단계적인 구성입니다.
아이 스스로
‘어떤 말이 내 마음을 움직였는지’를
생각해 보게 만드는 구조라
읽는 내내 참여도가 높았습니다.

🌱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자꾸 걱정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가장 오래 이야기를 나눴던 부분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자꾸만 걱정해요 편이었습니다.
사이렌 소리, 시험, 발표 같은 장면을
미리 떠올리며 불안해하는 아이의 모습이
책 속 그림으로 그대로 담겨 있었어요.
“너도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어?”라고 물으니
아이는 “응... 발표 전날에는 계속 생각나.”라고 말하더군요.
그동안 말로 꺼내지 않았던 마음이
책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나왔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느꼈습니다.

✏️ 독후활동
책을 읽고 난 뒤 아이와 함께
✔️ 오늘 가장 공감된 고민 하나 적기
✔️ 그 고민에 대해 내가 선택한 조언 쓰기
✔️ 엄마라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지 이야기하기
독후활동으로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바라는 점
이 책이 워낙 활용도가 높아서
책 뒤에
고민 기록 노트
나만의 상담 카드
같은 확장 활동 페이지가 조금 더 있었다면
학교나 가정에서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는
아쉬움도 살짝 남았습니다.
⭐ 총평
아이 마음을 말하게 해주는 책.
아이에게는
“내 마음을 말해도 괜찮다”는 경험을,
부모에게는
아이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창을 열어주는 책이었습니다.
혼자 끙끙 앓던 고민을
친구의 말로, 선생님의 한마디로
정리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두루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아이와 대화가 막힐 때,
아이의 걱정이 궁금할 때
조용히 꺼내 함께 읽어보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