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횃불 한림아동문학선
박은경 지음, 가지 그림 / 한림출판사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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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와 역사 동화를 읽을 때 가장 조심스러운 부분은
‘어렵지 않을까’, ‘아이에게 너무 무겁지 않을까’라는 걱정이었어요.
하지만 이 책은 그 걱정을 조심스럽게 내려놓게 만든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역사를 설명하려 들지 않아도,
이야기 속 인물의 선택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대와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



📘 책 소개


의병 봉기가 일어나던 격변의 조선을 배경으로,

어린 소녀 정님이 자신의 몫의 역할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역사 동화에요.


정님은 “돌봄을 받아야 할 아이”로 머무르기보다

스스로 행동하기를 선택합니다.

의병으로 떠난 언니 정혜, 나라를 위해 싸웠던 아버지와 큰아버지,

그리고 묵묵히 각자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속에서

정님은 조금씩 마음속 횃불을 키워 나가요.


이 책은 영웅의 이야기보다

기록되지 못한 ‘아무개들’의 용기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답니다.




🔥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아이와 함께 읽으며 가장 오래 멈췄던 문장은

“내 횃불은 내가 들어야 한다.” 였어요.


정님이 결심에 이르는 과정은 조용하지만 단단합니다.

누군가 대신 선택해 주지 않고,

누군가 대신 책임져 주지 않는 순간에

정님은 자신의 선택을 받아들이죠.


아이에게 이 문장을 읽어주었더니 잠시 생각하다가

“무섭지만 멋있어.”라고 말했어요.





✍️ 독후 활동


아이에게 “정님은 어떤 사람이었어?”라고 묻자

아이는 “정님은 무서워도 도망가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어요.


또 “네가 정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물었더니

“나도 바로 가진 못했을 것 같아.”라고 답했어요.




🌱 바라는 점


역사적 배경이 중요한 이야기인 만큼

책 말미에 간단한 시대 설명이나 용어 정리가 조금 더 보강된다면

아이 혼자 다시 읽을 때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총평


✔️ 영웅이 아닌 평범한 아이의 선택을 통해

✔️ 역사 속 용기의 의미를 보여 주는 책이에요.


아이에게 “나라”를 설명하지 않아도,

“책임”을 설교하지 않아도,

정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속에 불씨가 남는답니다.


초등 고학년 아이와

천천히,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

아주 좋은 역사 동화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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