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 도도의 마지막 선택 - 갯벌 생태계의 깃대종 저어새 지키기 우리 땅 우리 생명 9
전현정 지음, 김주경 그림, 권인기 도움글 / 파란자전거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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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는 요즘 자연과 동물에 관한 책을 자주 읽고 있어요 :)

그런 우리에게 이번 그림책 저어새 도도의 마지막 선택은

아이와 함께 ‘생명’과 ‘공존’을 진짜로 느끼게 해 준 작품이었답니다  !


아이가 책장을 넘기던 중 한 장면을 보며 조용히 말하더라구요.

“불쌍하다...”

그 한마디가 이 책의 메시지를 모두 압축하는 것 같았습니다.




🌿 책 소개

개발된 도시 속에 남겨진 새들 이야기


도시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야생 동물들이 겪는 위험과 슬픔을

저어새 ‘도도’의 여정을 따라가며 보여주는 생태 그림책이에요.


✔ 아파트 공원의 둥지 잃은 쇠백로

✔ 골프장에 날개 다친 청둥오리

✔ 옥상 정원에 속아 알을 낳은 흰뺨검둥오리

✔ 밤하늘 불빛에 길을 잃는 철새들

✔ 인간이 설치한 덫에 걸린 길고양이 녹두

✔ 살처분되는 닭들의 울부짖음


도도와 녹두가 “진짜 집”을 찾아가며 마주하는 도시의 모습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이 도시에서 동물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

“우리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있을까?”




📸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쓰레기 섬 장면

날개를 파르르 떨며 쓰레기 위를 맴도는 새들의 그림.

아이가 한참 이 페이지를 들여다봤어요.

“여기가 새들 집이야...?” 하고 묻는데

단순히 책 이상의 역할을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도도가 ‘진짜 집’으로 날아가는 장면은

슬픈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게 해주는 결말이 아름다웠던 것 같아요.




👦🏻 아이와 함께 즐긴 감상 포인트

아이는 복잡한 생태학 용어보다

부딪히는 장면, 다친 새, 쓰레기 섬 같은 시각적 메시지에서

더 빠르게 이해하고 공감하더라구요.


책 한 권이 아이에게 ‘공존’이라는 단어를 심어준 느낌이었습니다.




🌏 바라는 점

이 책을 읽고 나니

아이들이 자연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 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부모인 저 역시 도시에서 편하게 살고 있지만

누군가의 터전 위에 서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 총평 

아이에게 꼭 읽히고 싶은 생태 그림책

아이의 감정을 자극하면서

도시 속 생명의 현실을 깊게 보여주며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함께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을까?”


공존, 생명, 환경에 대해

아이와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부모님께

진심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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