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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괜찮아! ㅣ 즐거운 동화 여행 206
최귀순 지음, 최달수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을 때마다 “함께 사는 삶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배워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 책은 서로 돕고, 서로의 마음을 보듬는 일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깊이 느끼게 해준 책이었답니다:)
아이도 읽는 내내 캐릭터들에게 감정이입하며 여러 질문을 던져주어 참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

📘 책 소개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의 의미
이 책에는 총 5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각각 다른 주인공들이 등장하지만 공통된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누구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서로의 손을 잡아줄 때, 비로소 우리는 외로움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 !
탈북민 아이 철웅이, 알코올 의존증 아빠를 둔 여름이, 장애가 있는 형일이, 다친 길고양이를 돕는 범이, 말문을 닫은 민희 등이 등장하며,
사회적 약자, 상처, 두려움 등 우리 주변의 현실적인 고민들을 담담하게 보여주어요.
‘누군가를 구해주는’ 영웅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작은 손길이 되어주는 평범한 용기가 담겨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

💛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다친 아롱이를 살리기 위해
진돗개 범이가 몰래 약을 훔쳐오려다
결국 오해받고 벌까지 받지만,
끝까지 아롱이를 살리려는 모습에서
아이도 저도 코끝이 찡해졌어요.
아이도 이 장면에서
“엄마, 범이 너무 착해... 나도 도와줄래”
라고 말하더라구요.

👦 아이와 즐긴 감상 포인트
“누구나 힘든 순간이 있어. 그럴 때 친구가 손 내밀어주면 정말 큰 힘이 돼.” 라고 이야기해주었더니,
아이도 고개를 끄덕이며 “나도 친구가 울면 도와줄래!”
라고 말해주어 뿌듯함이 가득했습니다 :)

✨ 총평
“함께라서 괜찮아지는” 마음의 힘을 담은 동화입니다.
누군가를 돕는 용기, 도움을 받는 용기,
그리고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태도까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어요 !
아이와 함께 읽기 딱 좋은 구성이고
부모라면 꼭 한 번 아이와 함께 펼쳐보기를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던 것 같아요^^
읽고 난 뒤 아이의 마음이 조금 더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