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들의 불꽃 전쟁 나무자람새 그림책 36
마리안나 발두치 지음,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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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책소개

전쟁은 한순간이지만, 평화는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져요.

이 책은 그 단순하지만 깊은 진리를,

아이들의 눈높이로 섬세하게 담아낸 그림책이랍니다 :)


검은 탑의 토레스쿠라 여왕과 하얀 탑의 토레키아라 여왕은

서로의 왕국이 더 강하고 아름답다고 믿었어요 !

자존심은 곧 경쟁이 되었고, 경쟁은 전쟁으로 번졌습니다.

불길이 치솟고, 탑이 녹아내릴 때까지 두 여왕은 싸움을 멈추지 못했어요.


하지만 모든 것이 사라진 후에야 두 여왕은 깨닫습니다.

“이제 아무것도 남지 않았구나.”

그제야 자만과 오만을 내려놓고,

다시 희망의 불빛을 함께 밝히기 시작합니다.




💥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가장 마음에 남았던 장면은

두 여왕이 각자의 탑 꼭대기에서 외치는 장면이었어요.


“내 왕국은 최고야!”

“아니, 우리 왕국이 영원해!”


서로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던 그 순간,

그들의 왕국은 서서히 불길에 휩싸입니다.


아이와 함께 페이지를 넘길 때,

‘이건 진짜 전쟁 같아.’ 라고 이야기하며

현실 세계의 전쟁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 아이와 함께한 감상 포인트

책을 덮고 아이는 이렇게 말했어요.


“지금 우크라이나랑 러시아랑 싸우는 것 같아.

서로 화해하면 평화로울 텐데.”


아이의 한마디가 가슴을 울렸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이야기책이 아니라,

아이의 생각과 공감 능력을 키워주는 거울이었던 것 같아요 !


두 여왕의 싸움이 마치 뉴스 속 전쟁처럼 느껴졌던 모양이에요.

“싸우면 다 타버려서 아무도 행복하지 않잖아.”

이 책을 함께 읽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바라는 점

가정이나 교실에서 함께 읽으며

‘우리도 때때로 마음의 전쟁을 치르지 않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 총평

✔️ 아이의 공감력과 사고력을 함께 키워주는 책

✔️ 흑백의 대비 속 진짜 ‘평화의 빛’을 보여주는 그림책

✔️ 전쟁과 화해의 의미를 가족과 함께 나누는 시간



작은 대화 하나, 사과 한마디가 평화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려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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