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린이 기자단 즐거운 동화 여행 205
이초아 지음, 최호정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책 소개

초등학교 교실 안에서 벌어지는 아주 작은 사건들이 

아이들의 눈과 손을 통해 세상에 전해지는 과정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에요 :)


동인이, 예서, 지환이는 어쩌다 한 팀이 되어 

‘어쩌다 어린이 기자단’이라는 학급 자율 동아리를 만들게 되고, 

학교 안팎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취재하고 기사를 쓰는 ‘기자’의 역할에 도전합니다. 

언론 매체도, 어른의 도움도 없이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을 이끌어가는 과정이 정말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답니다^^


처음엔 “급식 반찬으로 치킨을 더 주세요!” 같은 귀여운 건의로 시작했지만, 

점점 현실적인 문제들에 직면합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문구점, 남자 화장실 가림막 설치 문제 등 

아이들이 직접 설문조사와 기사 작성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 내는 장면은 짜릿한 성취감을 안겨주었어요.


무엇보다 ‘사랑의 쪽지 유포 사건’을 계기로 

아이들이 ‘가짜 뉴스’의 심각성을 깨닫고, 잘못을 인정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은 

오늘날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어요 !




🌟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아이들이 단순히 불평불만을 적는 수준을 넘어, 

문제를 분석하고 조사하고, 기사 형식으로 정리해서 교실과 복도, 게시판에 붙이는 장면이었어요.

“이런 내용은 제보가 아니잖아?”

“맞아. 개인이 원하는 내용이 아니라 모두에게 도움이 되거나 개선되어야 할 점을 제안해야 해.”

이 짧은 대화 속에서 ‘기자’가 단순히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 아니라 

공공의 문제를 바라보는 눈을 갖춰야 한다는 메시지가 전해집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단순한 동아리 활동을 넘어 민주 시민으로 자라나는 훈련처럼 느껴졌어요 :)




💬 아이와 함께 읽으며 나눈 감상

책을 읽던 우리 아이가 말했어요.

“나도 기자 되고 싶다!”


이 한마디에 이 책의 진심이 다 들어 있는 것 같았어요. 

아이는 책을 읽으며 스스로 “나도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에 눈을 뜬 것 같더라구요 :)





🙏 바라는 점

앞으로 이 시리즈가 이어진다면, 

학교 밖 사회 문제나 지역 사회 이슈까지 확장해 다루어주는 후속편도 만나보고 싶어요 :)




📚 총평

단순한 동화책을 넘어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을 보여주는 교육서이자 성장동화예요 !

책장을 덮고 나면 아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조금 더 넓히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가 찾은 뉴스가 세상을 바꾼다”

이 문장이 단순한 문장이 아닌, 아이의 삶에서 실현되는 순간을 만드는 책. 

초등 입학을 앞두었거나 사회 참여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도서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