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죽은 해적
시모다 마사카츠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책 소개
한 해적이 바다에 떨어진 순간부터 시작되어,
바다 속 물고기들이 다가와 해적에게 “배가 고픈데 널 먹어도 될까?”라고 물어요.
해적은 자신이 가진 것을 하나씩 내어주기 시작해요.
모자, 이, 손톱, 눈, 머리카락 그리고 결국 자기 몸까지 ㅜㅜ
이야기는 조금은 낯설고 으스스한 전개지만,
결국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와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저와 아이가 가장 놀란 장면은,
해적이 자신의 눈을 물고기들에게 내어주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이는 “조금 무섭긴 하다!”라고 말했지만,
“그래도 해적이 나눠 줘서 고마웠을 것 같아”라고 덧붙였습니다 ^^
이 장면은 단순히 해적이 빼앗기는 모습이 아니라,
기꺼이 나눠주며 비로소 평화를 찾는 과정으로 다가왔습니다 ♥

👦 아이와 즐긴 감상 포인트
아이는 바다 생물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며 호기심을 가졌습니다.
“저건 아귀야?” 하며 깊은 바다 속 어둠을 두려움보다 신비로움으로 느꼈던 것 같아요 ~
해적이 물고기들에게 “날 먹어도 돼”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나도 내 간식 친구랑 나먹는데!”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

🙏 바라는 점
책 속 장면들이 다소 자극적이고 어두운 표현이 있어 연령대가 낮은 아이는 무서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부모님과 함께 읽는다면 아이가 느낀 두려움을 대화로 풀어줄 수 있어 더욱 가치 있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

📝 총평
단순한 해적 이야기가 아니라, 죽음과 삶, 나눔과 존재의 의미를 담은 철학적인 그림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조금 무섭다”는 감정과 동시에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해적이 “이제 여기서 바다와 함께 살아도 괜찮아”라고 말하는 듯한 표현은,
죽음을 두려움이 아닌 새로운 평화로 바라보게 했답니다♥
어린이에게는 삶과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힘을,
어른에게는 나눔과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