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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테이프
전건우 지음 / &(앤드) / 2026년 7월
평점 :

우선, 샘플북의 마지막 장을 덮자마자 간절한 소망 하나가 생겼다. 정식 출간일인 7월 13일까지 시간을 통째로 ‘빨리감기’ 하고 싶다는 것.
이야기의 첫 장은 하드보일드 형사물처럼 강렬하게 시작된다. 누군가 쏜 총탄에 사람이 쓰러지는 사건. 그러나 이내 작품은 정통 오컬트 호러로 전환되며 작품의 기괴하고 음산한 기운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
오컬트에 심취한 재벌 ‘천회장’에게 의문의 믹스테이프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은 민간조사원 ‘나승우’. 소문에 따르면 그 테이프에는 단순한 음악이 아닌, 죽은 자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고 한다. 승우는 조수 ‘지미소’와 함께 저주받은 테이프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여정의 첫걸음부터 그들이 마주한 것은 잔혹한 죽음의 현장이었다.
그간 전건우 작가가 선보여온 전작들이 그러했듯, 『믹스테이프』 역시 읽는 내내 사방에서 스멀스멀 기어 나오는 듯한 음산하고 불길한 기운이 압도적이다. 과연 그 테이프 속에 봉인된 누군가의 원죄와 지독한 원한의 정체는 무엇일까. 한시라도 빨리 남은 트랙들을 통해 진실을 듣고 싶다. 그 기괴하고 끔찍한 여자의 목소리까지도.
+ 샘플북을 읽고 난 뒤, 핸드폰 알림 소리가 들릴 때마다 흠칫흠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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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