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파괴할 힘
이경희 지음 / 다산책방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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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우주 #초능력자 #혁명

#민들레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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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는 세상을 바꿀 용기가 있나요?"



<모두를 파괴할 힘>을 읽고 난 지금, 너무나 많은 생각들이 들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리를 해나가야 할지 모르겠다. 엄청난 몰입감과 속도감으로 단숨에 읽어냈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들이 너무 많아 여운이 길다. 


엄청난 세계관이었다. "이 책을 덮고 나면 현실이 시차에 적응하기 위해 한동안 심호흡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정보라 작가의 말에 격하게 공감한다. 지상과 우주를 오고 가는 배경과 책 말미의 반전, 핵과 전쟁에 대한 문제, 그리고 차별받는 소수자들에 대한 문제까지.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품고 있다. 










이경희 작가님의 설정 중에 감탄을 한 것이 있다. 초능력자의 발현이 집중된 곳이 한반도라는 설정이었는데, "대도시 근처에 밀집된 원자력 설비들과 일상적으로 가해지는 최고 수준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시너지를 일으킨"(p.192) 것이 그 이유였다. 이 부분을 읽고 정말 "아, 그렇구나." 하고 이해를 해버렸다. 소설 속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해를 해버렸다.


그전에 이경희 작가님의 <살아 있는 조상님들의 밤> -돌아가신 조상님들이 살아돌아와 후손들에게 잔소리 폭격을 하며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이야기- 을 읽고 나서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 상상을 현실로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현실적(?)으로 글을 쓰시는 작가님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소한 단어들이 나와서 정리하면서 책을 읽었는데, 미리 말씀드리자면 책 끝 에필로그 부분에 잘 정리되어 있다:) 그 부분과 함께 보시길. 그리고 에필로그와 쿠키 부분엔 "아, 그래서!"라는 말이 튀어나올 만큼의 반전도 함께 있기에 설렘을 가득 안고 읽어나가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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