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목욕탕
마쓰오 유미 지음, 이수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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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 #유산 #자매 #목욕탕

#탐정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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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운 목욕탕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마쓰오 유미, 수상한 목욕탕, p.264



<수상한 목욕탕> 간단한 줄거리



언니 '리오'와 동생 '사오'는 자신들도 몰랐던 외삼촌께 유산을 상속받게 된다. 유산 상속에 대해서는 조건이 있었는데, 그것은 "목욕탕 경영을 가능한 한 계속해나가며, 건물과 현재 근무하는 두 직원도 그대로 유지"(p.23-24)해야한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자매는 직원 '글렌'과 '엘렌'이 있는 "'행운 목욕탕'을 물려받게 됐다".(p.43)


행운 목욕탕의 영업 시작은 오후 2시. 글렌, 엘렌 "남매 중 한 사람이 천막을 걸고 입구를 열면 기다렸다는 듯"(p.46) 단골 어르신들이 목욕탕을 찾아오신다. 리오는 삼촌이 하셨던 목욕탕 카운터 보는 일을 시작한다. 그러자 손님들이 "'상담'을 의뢰하기 시작했다".(p.79) 삼촌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마쓰오 유미 작가의 <수상한 목욕탕>의 장르를 정의해 보자면, '판타지 추리소설'이다. 판타지가 가미된 아주 귀여운 추리소설. 요즘 날이 지나치게 더워서 책에 집중하는 것이 영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귀여운 추리소설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다:) 

책에는 반전이 두 번(?) 있다. 주인공이 갑작스럽게 목욕탕을 운영하게 되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 궁금해하며 읽어 나갔는데, 정말 생각지도 못한 비밀이 목욕탕에 숨겨져 있었다. 약간 당황스러운 비밀이랄까. 약간의 힌트를 주자면, 어떤 인물들에게 비밀이 있다! 좀 더 재미있게 <수상한 목욕탕>을 보는 방법을 추천드리자면, '사오'와 함께 탐정이 되어 모든 인물을 한번씩 의심해보며 읽으면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수상한 목욕탕>을 읽고 참 동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다. 소설 속 판타지적 설정이 그런 느낌을 주었달까? 추억의 <명탐정 코난>도 생각이 많이 났다. 주인공의 동생이 탐정을 꿈꾸고 있고, 귀엽고 예쁘장하다는 설정을 하고 있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른다. 엄마, 아빠와 아이가 함께 인물들을 추리해가면서 재미있게 읽기에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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