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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탐구 생활 - ‘진짜 취향’으로 가득한 나의 우주 만들기 프로젝트
에린남 지음 / 좋은생각 / 2022년 7월
평점 :
그냥 너무 귀엽다. 표지 색도, 일러스트도, 문체까지 귀엽다. 작가님도 귀여우 실 것 같다ㅎㅎㅎ
취향을 탐구하는 과정은 1. 나에 대해 알게 되고, 2. '진짜 취향'의 것들과 함께하는 것이었다.
요즘 '나는 누구일까'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일 없이 너무 오래 지내보니 나에 대한 존재가 흐릿해지는 기분이다. 투명인간이 되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장점을 파악해볼까, 단점을 파악해볼까 고민했다. 막상 장점은 떠오르지도 않았고, 단점을 떠올리니 나는 왜 이런 인간일까 우울해졌다.
이런 나에게 [취향 탐구 생활]은 해결책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곧 나였다.
책 중간중간 내가 가진 능력, 의미 있는 물건, 인생템 등을 적어보는 작은 코너들이 있다. 하나하나 적어보면서 나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이런 문답을 꾸준히 해봐야겠다. 누구보다 내가 나를 잘 알아야 하니까.
그리고 또 다른 나의 꿈인 미니멀리스트가 되는 방법도 만났다. 인테리어를 위해 짐을 정리하는데 정말 뼈저리게 느꼈다. 기필코 미니멀리스트가 되리라. 하지만, 정리 후 1년이 지난 지금, 내 방은 새로운 아이템들로 가득하다ㅎㅎㅎ 에효ㅎㅎㅎ 또 다시 미니멀리스트가 되고자 다짐한다. 아이쇼핑 가지 않기. 인터넷 쇼핑몰에서 놀지 않기. 우울하다고 돈 쓰지 않기.
내가 가진 것들을 살펴보며 진짜 내 취향 찾기.
남겨 둔 물건들 중에는 단순히 ‘좋아한다‘는 감정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물건도 있다. 객관적으로 보면 쓸모없는 게 분명한데도 계속 살아남아 내 곁에서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이제는 안다. 이것들이 ‘내 취향‘이라는 걸!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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