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탄생 - 성경은 어떻게 인류 문명을 지배했는가?
존 드레인 지음, 서희연 옮김 / 옥당(북커스베르겐)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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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무신론자가 읽는 성경의 탄생.

적적한 시간, 세계사 이야기에 빠져있던 시기에......
`성경을 읽어볼까?` 하는 막연한 마음에 주변을 쭈뼛거리다 읽었다.
이 책으로 인하여
로마사 관련 서적을 찾게 되었고
세 종교 관련 서적을 손에 쥐게 되었다.

타인에 대한 배려.
다른 종교에 대한 존중.
다른 세계와의 공존이 필요한 시간.

주변인에게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
내 지식 그릇이 작아 다시 읽어도 참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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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무선본)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김영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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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옮긴이의 글로 마지막 장을 정리했다.
개인적으로 인문학 관련 소양이 많이 부족하여 이 큰 책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어줍잖다.
알라딘 책소개에서 강의하는 `유발 하라리`의 모습은 과히 매력적이었다. 주저없이 책을 손에 들게 하였다.
개인적으로 1장이 매우 좋았다. 새로운 시선으로 통찰하고 논증한 점에 경의를 표한다.
무언가 읽고 나면 무엇인가 오래 기억 되기를 바라는 것이 있다. 그저 자투리 시간을 보내기 위한 읽기는 매번 아니었던 듯 하다.
그 많은 저자의 소중한 이야기 중, 최소한 내 기억에 몇 가지 정보로 자리하고 지워지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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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노무현 - 그의 마지막 하루
백무현 지음 / 이상미디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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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않으려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달라진다 여기고 살고 있다.

세상 일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를 위해 구입했다.


자신의 가치가 소중하다고 타자의 가치를 폄훼하는 세상.

개인적이면 충분하다. 이기적이지는 말자.


 "아빠. 노무현이 어떤 사람이야?"


라는 물음에 이 책이라면 작은 대답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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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7
조지 오웰 지음, 정회성 옮김 / 민음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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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계급은 오랜 기간 권력을 안전하게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만간 신뢰나 효율적인 통치 능력 중 한 가지를 잃거나 두 가지를 다 읽어버리는 순간이 그들에게 닥친다. 그러면 중간계급은 자유와 정의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것처럼 하층계급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상츰계급을 전복시킨다. 그런데 그들은 자기들의 목적을 달성하자 마자 하층계급으로 다시 옛날의 노예 신분으로 전락시키고 스스로 상층계급이 된다.......


지금......

1984의 시간의 지났지만 내가 느끼고 있는 이 시간이 1984의 시점과 공존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빅브라더......

조금은 두렵지만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1984는 내게 또 다른 의문점을 제시한다.


예전 보았던 영화의 한 장면이지만 생각난다.(제목은 기억에 없다.)

각각의 CCTV 개체가 등장인물의 동선에 맞추어 따라다니고 빅브라더의 명령에 따라 등장인물의 감시하는 장면들.


이미 우리는 오래 전부터 빅브라더의 시선에 내던져진지 모를 일이다.

오늘의 생경함이 내일의 구태가 되는 무감함이 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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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타밈 안사리 지음, 류한원 옮김 / 뿌리와이파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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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군은 마라에 입성하자마자 대학살보다 더 심한 짓을 저질렀다. 그들은 무시무시하게 미쳐 날뛰면서 무슬림들을 잡아다가, 어른은 끓여서 수프로 만들고 아이는 쇠꼬챙이에 꿰어서 불에 구워 먹었다. p.232
피상적이던 쿠루아사드의 의미를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어 좋았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다. 십자군에 대한 극혐오 시각을 이해할 수 있는 출발선이 되었다. 나만의 편협함으로 비유하자면 `크루아사드는 우리가 바라보는 일본이다.`
(초반부에 서술된 조로아스터교 관련 내용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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