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자군은 마라에 입성하자마자 대학살보다 더 심한 짓을 저질렀다. 그들은 무시무시하게 미쳐 날뛰면서 무슬림들을 잡아다가, 어른은 끓여서 수프로 만들고 아이는 쇠꼬챙이에 꿰어서 불에 구워 먹었다. p.232 피상적이던 쿠루아사드의 의미를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어 좋았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다. 십자군에 대한 극혐오 시각을 이해할 수 있는 출발선이 되었다. 나만의 편협함으로 비유하자면 `크루아사드는 우리가 바라보는 일본이다.`(초반부에 서술된 조로아스터교 관련 내용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