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과 함께 한 15년. 참 많이 행복했어요. 80세까지 함께 할게요. ㅋ~ 이거이거 은근히 경쟁심을 불러 일으킨다는 거......
다양한 이야기, 재미있는 해설.그림을 바탕으로 전쟁이야기를 풀어가는 이야기일 것이라 여겼던 책이다.50개의 다양한 이야기가 시선을 붙잡고 놓아주질 않는다. 후반 챕터는 전반 챕터보다 집중을 이끌어내지는 못했지만 무지한 내게는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었다.책 표지가 주는 강렬함으로 인하여 서양사 중심의 이야기가 가득할 것 같지만 우리 이야기도 간간히 등장하니 더 재미있었다.그림이야기 중심의 전쟁이야기?전쟁이야기 중심의 그림이야기!^^
잔잔함.남겨진 것......빨책을 통해 알게 된 만화책이다.아주 오래 전, 대입시험을 마치고 까치 만화를 보던 느낌으로 보았다.한 질의 기쁨보다는 낱권의 재미가 더 크기에 한 권, 한 권 구매하였다.누군가 삶의 일면일 듯한 장면들.이야기가 끝나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참 오랜만에 빨책과 알라딘 덕분에 오래 기억될 이야기를 가슴에 안았다.
`그리다, 너를`마침표 대신 쉼표.긴 여운이 있는 제목, 작가의 명성만큼 어울리는 제목이다. 책과의 만남도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여기며 읽을 책을 집어들곤 한다.화가의 삶과 그 삶에 더해진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는 짧고도 강렬했다.호기심으로 다가온 표지의 여인은티소의 연인 캐슬린(티소,지나가는 폭풍우, 1876년경). 그녀의 죽음 뒤에도 죽을 때까지 그녀를 간절하게 그리워했던 화가. 그들의 사랑이 그림에 다시 덧대어진다.모딜리아니와 잔의 애절한 사랑.로뎅과 클로델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주어진 삶에 스탕달과 같은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식견은 없을 것이다. 가지고 있는 미련함을 조금이나마 깨우치는 기회가 되어 참 좋았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