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사피엔스, 욕망의 바이러스인가?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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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 감정여행>으로 알게 된 저자의 새로운 책 <호모사피엔스, 욕망의 바이러스인가?>

처음엔 저자 이름과 책의 제목을 보고 내가 아는 분이 맞나? 의아함이 들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심층심리분석가가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갈 주제로는 언듯 매치가 안됐기 때문이었다.

책장을 펴고서는 등장하는 인체를 이루는 세포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며 심리분석가가 풀어가는 이 책의 내용이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증과 의아함이 동시에 들게 됐던 것 같다. 그런 호기심은 '호모사피엔스'의 단어로 인해 더욱 커졌는데 심리분석가가 물리나 화학, 종교, 철학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바라보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왔던 것 같다. 초반에 이어지는 물리나 화학 이야기는 학창시절에도 워낙 관심이 없었던 분야였었고 기초지식이 약해서 그런지 흥미롭다는 감정외로 집중해서 읽기가 어려웠다. 그것을 지나 종교적으로 또는 철학적으로, 그리고 정신분석학적으로 풀어가는 이야기가 매끄럽게 이해가 가지 않아 집중해서 봐야했다. 우주의 탄생부터 진화되는 과정을 다양한 분야로써 바라보는 관점은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지만 각 내용들이 어렵게 다가와서 제대로 읽고 있는 것인지 의문점이 들 때가 많았다. 네안데르탈인보다 한참이나 늦게 등장한 호모사피엔스는 더욱 발달한 그들의 두뇌로 단번에 네안데르탈인을 멸망시키고 그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진화를 통해 호모사피엔스의 업적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같이 탑재되어 있던 욕망으로 인해 현 시점, 미래의 모습이 희망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충분히 인식할 수 있다. 

우주의 물질 중 우리가 밝혀낸 물질은 극소수라는 것을 생각할 때 욕망의 날개를 달고 불화차처럼 내달리는 인간의 모습은 한없이 이기적이고 초라하게 비춰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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