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키즈쿡쿡 방과 후 요리 - 찌니쌤의 어린이요리 교실
정유진 지음 / 대경북스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지니쌤의 어린이 요리 교실
키즈쿡쿡 방과후 요리!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요즘은 어릴때부터 엄마들이 오감발달을 위해 집에서 아이들과
음식을 만드는 시간이 많아졌죠?
그런데 사실 아이를 위한 것이긴하지만 귀찮을 때가 종종 있더라고요...^^
저도 딸아이가 어릴 적엔 퇴근 후나 주말에 머핀이나 쿠키등을 만들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었답니다.
평소에도 손으로 항상 무언가를 조몰락거리면서 노는걸 너무나 좋아하는
딸아이이기에 음식을 만드는 것 또한 무척이나 좋아했기에
귀찮아도 요리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부터는 머핀 만드는 것도
일년에 한번 할까말까하게 되면서 학교에서 실시하는 방과후 요리를
등록해달라고 하더군요.
주에 한번씩이고 번거롭게 재료 준비하고 시간내서 요리하지 않아도
방과후 시간에 다양한 재료와 음식을 만들어서 좋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렇게 2분기를 지나니 아이가 방과후 요리에 시큰둥해지더라구요.
아무래도 조별로 다같이 해야하는 요리시간이다보니
재료를 볶거나 할때는 고학년 위주로 체험이 되다보니
저학년 아이들은 뒤로 밀려서 할 수가 없었던 경우가
종종 있었던가봅니다.
저희 집에도 아이와 함께 요리를 만드는 책들이 꽤 있는데
집에서 만들기 번거로운 음식도 있고 잘 안먹게 되는 음식도 있어
책들을 백프로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었던 차에 만나게 된
<지니쌤의 어린이 요리교실 키즈쿡쿡 방과후 요리!>
기존에 보던 책자와는 달리 바인딩처리 되어 있어 낱장으로 빼서
볼 수도 있고 방과후 시간에 하던 요리들이 들어가 있어
딸아이가 책을 보자마자 들떠하더군요 ^^
실제로 방과후 시간에 만드는 요리들이 들어가 있어 친근하기도하고
많은 재료와 번거롭게 하는 음식이 아니어서
집에서도 아이와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요리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저만 그런건지.... 요리하는걸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야지....하면서도 재료 준비하고 같이 요리하는 것이 꽤...
귀찮게 다가올 때가 있거든요... 큰맘 먹고 해야하는 형편이니
마음을 먹었어도 방법이 복잡하면 '다음에 하지....' 라면서 넘겨버렸던 것 같아요.
그런데 <키즈쿡쿡 방과후 요리>는 그런 번거로움이 없이
재료는 물론 준비하는 과정이나 요리하는 과정 자체가
복잡하지 않아 너무 좋더라구요 ^^
집에서 자주 해먹지 않는 요리들도 있는데 요리하는 과정을 보면
복잡하지 않고 아이와 쉽게 뚝딱 해볼 수 있는데다
영양까지 만점인지라 목차를 훑어보는데도 아이와 신나는
요리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재료를 많이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준비나 요리하는 과정이 복잡하지 않은 것도 아이와 함께 즐거운 요리시간을
갖기에 너무 좋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아무래도 방과후 요리 전문 선생님이 만드신 책이다보니
엄마들이 집에서 오감발달을 위해 아이와 놀아주면서
요리하던 책과는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3학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요리하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고
어른들의 생각과 달리 고학년 아이들도 학교나 학원, 숙제로 여유가 없을 뿐이지
요리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적잖이 놀랐던 적이 있어요.
'다 컸으니 이런건 재미없어할거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렵지 않아서 아이와 함께 한달에 한두번이라도 시간을 내서
맛있고 재미있는 요리 시간을 가져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 책을 받고 한달에 두번, 아이와 함께 요리하는 시간을
갖기로 약속을 했는데요.
사춘기 기질이 보이는 딸아인지라 까칠하게 대치? 하게 되는 상황도
있곤하는데 요리시간으로 인해 그동안 아이와 못나누었던 속깊은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너무 좋았답니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 요리시간을 가지면서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엄마들의 부담스러움은 날려주고 아이들의 오감은 충족되고
아이와의 사이도 더욱 돈독해질 수 있는 키즈쿡쿡 방과후 요리 시간!
아이와 함께 요리하는 시간이 너무 즐겁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