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래빗 2.아무도 내맘을 몰라

럭키래빗 2 - 아무도 내 맘을 몰라 ㅣ 럭키래빗 2
거징 글.그림, 남은숙 옮김 / 푸른날개 / 2017년 3월

작년에 딸아이가 재미있게 읽었던 럭키래빗

윔피키드의 느낌이 나서 같은 작가인 줄 알고 보다가

거징이라는 중국 작가의 글이란 것을 알고 호기심을

느꼈던 작품이었는데 기다리던 2부가 나와

딸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더라구요 ^^

이번 2부는 아무도 내맘을 몰라 편으로

미국에 사는 럭키의 사촌동생 토토가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토토가 오기 전까지 부모님의 사랑을 받는 럭키였지만

똑똑하고 어른들이 좋아할 짓만 골라하는 사촌동생 토토가 온 후

럭키는 토토에게 점차 밀리게 되지요.

그로 인해 럭키의 스트레스는 나날이 높아져가는데

알고보니 토토는 속과 겉이 다른 아이였어요.

그런 토토의 모습을 눈치 챈 럭키는 부모님에게 이야기하지만

부모님은 럭키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지요.

거짓말쟁이 토토를 이용해서 럭키의 요술팔찌를 꿀꺽하려는

피그맨의 등장 또한 재미있었는데요.

1부에서는 럭키를 도와주려던 일이 자꾸만 엇나가서

럭키의 미움을 받게 되었던 래빗이 이번에는 좀 더 요정스러운

모습을 갖추고 제대로 된 래빗의 매력을 점차 느낄 수 있었어요.

럭키의 요술팔찌를 가로채려던 피그맨이 쏜 광선에 토토가 맞으면서

저짓말이 고쳐져 변한다는 이야기는 저학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뭔가 유치한 듯하지만 나름대로 짜임새가 있고 교훈이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럭키래빗> 시리즈!

이번편도 딸아이가 흠뻑 빠져들어 읽었는데

다음편으로 이어지는 럭키래빗은 과연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네요~

다음편에 이어질 래빗의 활약 또한 기대하면서 3부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