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 히데코의 작품은 늘 먹먹하고 저릿하다. 마음 속 안에 큰 돌덩이를 내려놓게 한다고 할까. 고흐의 형제를 보며 나와 동생의 관계를 떠올린다. 늘 내가 하는 일에 응원을 해주고, 때론 칼날 같은 냉정함으로 정신을 차리게도 한다. 늘 친구처럼 내 옆에 있어주는 존재이다. 누구나의 삶의 방식은 다르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비난하고, 평가 해서는 안된다. 늘 곁에서 형을 살펴봐줬던 테오도르 반 고흐의 애절함과 빈센트 반고흐의 삶의 빛과 그림자가 이세 히데코의 시선에서 절실하게 드러난다.형을 온전히 받아들였던, 온전히 지지했던 단 한 사람이 있었기에 마지막까지 순간까지 행복했으리라. 이 먹먹함은 마음속 한켠에 한동안 남아있을 것이다.
’다름’이 이상하고 잘못된게 아니라 ‘특별함’이라고 이야기 해주는 메세지가 ‘너의 존재만으로도 특별해. 너는 괜찮은 아이야.’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자존감은 더 많은 외부세계와 소통했을 때 높아진다고 했다. 버니비는 친구들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면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우리 주변에도 있는 친구이다.왼쪽으로, 아래로, 오른쪽으로 버니비의 외침에 따라 흘러가보면 ‘우리’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출간 소식이 들릴때부터 기다려졌던 작품! 사랑스러운 버니비를 우리 세가족이 응원하고 있다. 아이가 ‘우리가 버니비를 도와줬으니까 우리를 도와주겠데. 내가 힘들때 버니비가 함께 해주겠지?!’ 😍봄은 어떤 특별함이 있어? ‘나는 그림을 잘 그리는 특별함이 있어.’ 💖#박정화 작가의 #할아버지가낮잠자는동안에 도 만나봐야겠다!!!#버니비를응원해줘 #후즈갓마이테일 #그림책 #그림책추천 #책육아 #토끼 #육아 #공주 #귀여운책 #whosgotmytail #picturebook #박정화작가 #버니비 #동화책 #bunnybee #그림책스타그램
타인과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과 인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그 부분이 이루어지면 어쩌면 삶은 좀 더 유연해질 것입니다. 아델라이드는 날개짓을 하며 다른 캥거루와는 다른 삶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도와주고, 도움을 받으며 ‘혼자’가 아닌 ‘함께’의 관계를 형성합니다. 자존감은 홀로 있을 때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함께 연대를 했을 때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