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화살표
히라타 도시유키 지음, 황진희 옮김 / 호호아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마음의 안부 남기숙입니다.

어제 교수님과 개인분석에서
'목표가 있으면 이룰려고 노력하고, 스스로 만족하는지? 아니면 타인의 반응에 성취가 중요한지'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저는 제가 목표로 한 부분에 대해서 고군분투 할지라도 주변의 시선이나 환경과는 상관없이 노력해서 이루고, 성취감을 얻고 있습니다.

상담사로서,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수많은 경험 안에서 시간을 차곡차곡 투자하고, 저의 노력을 쏟아부어서 성취를 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는 제가 참 대견합니다.

그림책<화살표>의 소녀는 꽃을 따러 나선 길에서 화살표가 안내해주어 바다도 만나고, 물고기도 만나고, 화살표를 타고 하늘을 만나고, 큰곰을 만나기도 합니다. 갑작스런 변화에 소녀는 당황하지 않고, 꿋꿋하게 화살표와 함께 여정을 마치고, 안전하게 집에 돌아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화살표와 함께 어디로 여행하고 싶은지 나누면 좋은 시간이 되겠지요.

우리의 삶에는 수많은 화살표가 있지요. 그 화살표가 비록 나를 빠른길로 데려가지 않을지라도 나만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화살표를 따라가다 그 길이 원하는 길이 아닐 때는 화살표를 뒤로 향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다시 길을 만들어 나가면 되겠지요.

* 소중한 작품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살표 #호호아 #그림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전히 나는
다비드 칼리 지음, 모니카 바렌고 그림, 정림(정한샘).하나 옮김 / 오후의소묘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전히 나는>은 제가 애정하는 두 작가, 다비드 칼리와 모니카 바렌고가 함께 만드신 작품으로, <여전히 나는>이라는 제목부터가 어떤 서사가 펼쳐질까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한장한장 넘기며, 뭔지 모를 먹먹함이 올라왔습니다.

오늘 오전에 진행했던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나오지 못한 내담자가 힘들게 꺼낸 이야기에서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더 그런걸까요.


가슴 저 깊숙이 한쪽이 묵직합니다.


두 연인의 간절하고, 애뜻한 마음이 스며듭니다. 나의 마음 모두 내어 사랑했던 시간들이 스쳐갑니다. 사랑을 할 땐 우주에 둘만 존재하는 것 처럼 사랑의 에너지로 둘러싸여 있는 것 같지요. 이별을 해도 사랑의 마음은 저장되어 있습니다.


연인의 이야기만이 아닌, 사랑하는 누군가와의 이야기. 그리고 남은 사람이 일상을 나아가는 시간을 잘 살아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제 내담자와 함께 만나봐야겠어요. 그에게 한스푼의 위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후의소묘 #다비드칼리 #여전히나는 #모니카바렌고 #그림책신간 #그림책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친구ㅇㅅㅎ
#사계절출판사
#김지영

#내마음ㅅㅅㅎ 작품을 상담할 때 자주 만났는데 이번에 김지영작가님의 신작이 나왔다.

그림체는 동글동글 더 사랑스럽고, 온기가 느껴진다.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연결되는 서사가 참신하다. 어쩜 작가님들은 이런 글을 쓰실까 존경스럽다.

이사온 아이는 낯선 환경에 친구들과 어색하다.
자신과 맞는 친구를 안경끼고 유심히 찾아본다.
상상의 친구도 만나고, 친구를 알아가며 가끔 야속한 마음도 들지만 결국 친구들과 하나가 되고, 익숙해진다.
내 마음도 이사를 온다.

아이들과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도 좋겠다.
귀요미 초등북클럽 친구들과도 만나봐야겠다.

* 소중한 작품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sakyejul_picturebook

#책스타그램 #그림책추천 #그림책모임 #상담전문가
#그림책테라피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단추들의 수다 파티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60
다카도노 호오코 글.그림, 박재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단추들의 생활을 담긴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단추들도 생명이란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세번째 이야기에서 어떤 세탁기에 단추가 빨리는 이야기인데요. 그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그 이유는 조금 불쌍하기도 했고, 만약 내가 이 단추들 이라면 그 마음을 완전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느낄거라고 생각을 했고, 저도 그 감정을 조금 느끼기도 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 같습니다.

저의 생각이나 느낌은 단추도 생명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 아쉬웠던 점은 일곱번째 이야기에서 스토리가 뭔지 이해가 안 됐었어요. 저만 그런것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자꾸 문장들이 중요하지 않다고 느꼈거든요. 중심이 되는 문장이나 문단이 없는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책은 재미있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팀장의 감정 사전 - 실무는 고수지만 조직 관리는 초보인 요즘 팀장을 위한 마음 리더십
김연의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관리자라면 대부분 느꼈을 감정들. 미묘하고, 세세한 감정들이 자세히 쓰여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읽으며 대전에서 서울로 KTX타고 출퇴근했던 나의 팀장시절이 떠올랐다. 이제는 희미해진 상처가 다시 선명하게 보이는 듯 했다. 퇴근 후 기차에서 팀원들에게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휴대폰을 들고 수십번 고민했던 순간들, 머릿속으로 수십번 돌렸던 시뮬레이션, 괜찮은 척 했던 시간들, 그럼에도 그들이 있어 함께 나아갈 수 있었던 시간들이 파도 처럼 밀려왔다.

1장에서 4장까지 갈 수록 팀원과 팀장은 성장을 해 나간다. 어쩔 수 없는 환경, 코로나를 겪기도 하고, 그 안에서 한계를 맞이하며 성장하며 나아간다.

작가님께 책을 받자마자 내가 도망쳐 나왔던 팀에서 팀장을 몇년 째 묵묵히 하고 있는 후배에게 바로 선물했다. 그녀는 이미 초보 팀장이 아니지만 그녀도 힘들지만 나아갈테니까. 그녀는 고맙다고 했다.

팀장의 감정 사전을 읽으며

이래라 저래라 뻔한 이야기가 아닌, 공감하며 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될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좀 더 단단한 팀장의 자리를 만들어가리라 생각한다.

우리는 혼자 갈 수 없는 사회적인 존재들, 서로 함께 손잡고 성장하며 나아갈 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나를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꼭 갖길 바라는 마음이다.

* 이벤트로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