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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시간 많은 어른이 될 거야!
마이케 하버슈톡 지음, 유혜자 옮김 / 찰리북 / 2017년 1월
평점 :
난 시간 많은 어른이 될거야!
(글·그림: 마이케 하버슈톡, 옮김: 유혜자, 찰리북)

시간 부자 아이 VS 시간 빈곤자 엄마
'진정한 시간 관리'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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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구에 끌려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이 배가 되었다.
시간을 낼 줄 아는, 시간 많은 어른이 되는 법! 그 방법을 엿볼 수 있다면...
엄마에게도 꼭~ 필요한 책?
이제 초등입학을 앞두고 있어 시간 관리를 하는 법을 알아야 할 시기가 된
아들램과 함께 하면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
마침... 아들램의 스스로 시계보기를 재촉하고 있던터라...
내용을 궁금해하며 책을 펼쳐보았다.

속표지에 이런 재미난 그림으로
책에 대한 소개를 해주고 있다...
이 책을 하루에 다 읽지는 마
(그러면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책만 읽어야 할 거야.)
↓
한 5일 정도 나누어서 조금씩 읽으면 좋을 거야.
읽다보니... 정말 5일이 걸렸다...
책이 지루해서가 절대 아니다...
한 장 한 장 공감하면서 읽다보니... 어느새 5일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그 사이에 주인공 안톤이 점점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느낌...
왠지 안톤과 아들램이 오버랩 되는...^^;;

AM 8:35
"아들~ 옷 입고 가방 메고 신발 신자~"
"엄마~ 잠깐만요..."
"왜 또~ 어서 빨리... 신발 신어~ " (위험 신호 1단계)
"잠깐이면 돼요~"
"엄마가 챙길거 있음 미리 해두라고 했지~ㅡ.ㅡ;" (위험 신호 2단계)
"알았어요...ㅡ.ㅡ"
"지금 시간이 몇 신데... 그러다가 유치원 차 가버리겠어~" (위험 신호 3단계)
"......"
PM 5:45
"엄마~ 몇 시예요~?"
"엄마가 시계를 보라고 했지~?"
"몇 신데요...?"
"아들 시계 볼 줄 알잖아~ 몇 신데...?"
"음... 6시?"
"다시 잘~ 봐봐...ㅡ.ㅡ;"
"아아~ 5시구나! 잠깐만요..."
".....ㅡ.ㅡ;;"
"5시..... 5십...2분이요..."
"그래.. 알잖아~ 알면서..."
제가 요즘 예비초등인 아들램과 나누는 대화더라고요...ㅡ.ㅡ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이렇게 반복되는 상황으로...
엄마는 엄마 나름대로 아들은 또 아들대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거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안톤의 말과 생각들이 어쩌면 그렇게 마음에 와닿던지요...
빨리 빨리 종용하며...
아들램에게 재촉해왔던 제 자신이 너무 미웠어요...
'아... 아직 시간에 대한 개념도 정확하지 않은 8살 아들램에게...
너무 과한 잣대를 가지고 지내왔구나..'
반성 또 반성을 했답니다...
.
.
.
그래서 어떤 변화가 있었냐구요?
아들램이 좀 더 쉽게 시계를 볼 수 있도록...
5분 단위로 분이 표시되어 있는 벽시계를 주문해서 어제 아이방에 걸어주었어요...^^;
그리고.. 그 시계를 보며...
아이는 자신감을 갖고
엄마가 묻기 전에 시간을 알려주네요...^^;;
별건 아니지만 이책을 읽고 난 후의 작은 변화랍니다..^^ㅎ
아직 아들에게 책을 건네주지는 않았어요...
'안톤의 엄마가 꼭 우리 엄마 같네...'
라는 생각을 할까봐... 조금 걱정이 되기도...ㅎㅎ
이 동화를 읽고 소개해주고 싶은 내용은 너무 많지만...
전 아이들보다 엄마들이 이 책을 먼저 한 번 꼭~ 직접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저같이 예비초등의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더욱이요...
아이들의 행동과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거같아요...
제가 그렇듯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한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