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변신 푸른 동시놀이터 12
박금숙 지음, 안예리 그림 / 푸른책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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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숙 시인의 <강아지의 변신>  드디어 오늘 다 읽었습니다. 와!와! >ㅂ<

맛난 음식 아껴 먹듯 한꺼번에 읽기 아까워 

매일 나눠서 몇 편씩 읽었지요..

초등학교 4학년 딸램에게도 읽어주니 공감의 눈빛이 뿅뿅!

한마디로 "이것이 동시다!"


<강아지의 변신>은 박금숙 시인의 첫시집이라는데 

이렇게 쉬운 언어로 마법처럼 시상을 전개하는 탁월한 기량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소녀적 감성을 지닌 작가의 마음이 와닿습니다.

때론 풋풋하고 때로는 통통 튀는 

이 신선한 동심의 참 맛! 

단아한 표지 편집부터 목란꽃 내음이 화악  넘치는 것 같습니다.


박금숙 시인의 동시는 일상을 맑고 밝게 꽃처럼 피어나게 합니다.

나아가 세상을 가치있게 만들지요.

일상을 마법처럼 승화시키는 어여쁜 동시의 행진.



맑게 흐르는 

개울물에


가을,

저 예쁜 계절이


동...

동...

동...


떠내려가네

83p <단풍잎> 전문 


개울 위로 가을이 떠내려간다니 

이 얼마나 동시인 다운 발상인가요!


자연과 별, 벚꽃과 웃음이 벙그러지는 동시집

<강아지의 변신>을 추천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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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변신 푸른 동시놀이터 12
박금숙 지음, 안예리 그림 / 푸른책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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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파 천재작가 박금숙..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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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골짜기
김정배 지음, 김은진 그림 / 한그루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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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수한 신화와 전설을 간직한 섬 제주도를 무대로 펼쳐지는 재미있고 신비한 이야기!


제주도에는 원래 아흔아홉 골의 골짜기가 있다는 전설이 내려옵니다. 그 전설을 바탕으로 제주의 대표적인 아동문학가인 김정배 작가님이 특유의 상상력과 구수한 입담으로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이 책은 동화지만 아이나 어른들도 전설 속 이야기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스토리입니다. 어린 시절 할머니 할아버지와 들려주던 그 옛날의 이야기를 추억하며 동심이 가득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지요. 아이들은 한 폭의 그림 같은 삽화와 맛깔나게 풀어쓰인 글을 통해 울고 웃으며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됩니다.

주인공 시골 소년 순돌이는 어려운 환경에서 소박하지만 착하게 살아갑니다. 숯을 구워 팔며 본인도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서 늘 주위를 돕습니다. 제 어미가 죽은 망아지를 자신의 처지에 빗대어 동생처럼 아끼고  신비한 탁발 스님을 도와 하늘에서 떨어진 아기 호랑이에게도 인정을 베풉니다.

하늘이 도운 탓일까요? 결국 나물파는 착한 처녀 예랑이와 혼인을 치르게 되지요. 고을 수령을 뽑는 경마대회에서 엄마에게 돌아간 호랑이가 꿈에서 암시를 주고 늙고 힘없는 조롱이가 힘센 준마들을 제치고 자신을 아껴주는 순돌이를 위해 목숨을 내던지는 대목은 이야기의 절정에 정점을 찍습니다.

재미만 있는 동화가 아닙니다.  쉽고 간결한 쓰여진 이야기 이곳 저곳 에는 여기저기 의미있는 주제의식이 뚜렷하게 내재 돼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를 일깨워주는 감사한 동화.

  

별 ★★★★★ 다섯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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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골짜기
김정배 지음, 김은진 그림 / 한그루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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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를 일깨워주는 감사한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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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뀌는 로션
김정련 지음, 김민경 그림 / 한그루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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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대표적인 동시인 중 한 분인 김정련 님의 4번째 시집!

즐거운 마음으로 책장을 펼칠 때마다 역시 감탄을 자아냅니다.

아, 시인의 자질은 정말 타고나는 것 같습니다.

일상 속의 소중한 순간들을 시의 언어로 재창조하는 그 천부적인 능력이 부럽기만 합니다.


동시인은 어린이들의 일상과 자연을 향한 섬세한 눈으로 세상을 가치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 시집은 마음먹기에 따라서 우리의 삶의 얼마든지 행복으로 가득 찰 수 있다는 귀한 진리를 어린이에게 가슴에 아로새깁니다.


앙증맞은 삽화는 어찌나 시와 잘 어울리는지요.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미소를 자아내게 합니다.


총 4부로 나눠져 있는 54개의 유쾌한 동시들은 가슴을 울리는 빛나는 햇살의 언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마 이 시집을 읽은 독자라면 누구나 책을 덮을 때 마음이 촉촉하게 젖어있는 자신을 느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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