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다닥 한 그릇 밥상 - 친환경 아줌마 꼬물댁의
임미현 지음 / 인사이트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주부가 되면 제일 많이 하는 고민이 '오늘은 뭐 먹지'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아침을 먹으면 점심을 고민하고 점심을 먹으면 저녁을 고민하고 저녁을 먹으면 아침을 고민하는 끝없이 반복되는 고민. 매번 계속되는 상차림이 고민과 숙제로 다가온다면 정말 주부의 일상은 불행하기 그지 없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어야 음식도 더 맛있다고 하기에 매번 다가오는 상차림을 숙제로 여기지 않고 즐거움으로 생각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계속되는 밥 차리기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이런 고민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일주일 정도의 식단을 정해놓고 장을 봐서 상을 차리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뭐 먹지 하는 고민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일주일 식단을 정할 때에는 이런저런 요리책들을 참고하거나 인터넷 레시피를 참고하는데 한 두 가지는 꼭 한그릇 요리를 넣습니다. 대부분 간단한편인 한그릇 요리들을 메뉴에 몇 가지 넣으면 요리하기 귀찮은 날이나 급하게 뭔가를 만들어야 할 때 참 유용합니다. 내가 생각해 낼 수 있는 한그릇 요리에는 한계가 있는데 <친환경 아줌마 꼬물댁의 후다닥 한그릇 밥상> 요리책을 참고하면 좋겠다싶어 책을 냉큼 집어들었습니다.


간단 주스를 시작으로 아이들을 위한 한그릇 요리, 국밥, 각종 국수들, 죽과 인기 간식, 특별한 만찬 한그릇 요리, 간단한 김치까지 한그릇 요리라는 고정관념을 깬 다양한 요리들이 많이 실려 있어서 좋았습니다. 간단한 레시피인것도 마음에 들었고 특별한 재료 없이 집에 있는 재료들이 대부분인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과연 이렇게 평범한 재료를 가지고 평범한 레시피로 만든 요리가 과연 맛도 있을까 살짝 의심스럽긴 하지만 직접 만들어보면 그 부분은 확인 할 수 있겠지요. 요리책을 보고 만들었을 때 생각한 만큼 맛있지 않고 너무 짜거나 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있어서 생긴 의심이긴 하지만 말이지요. 다음주 식단은 이 책을 참고로 해서 작성 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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