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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는 언제나 옳다 - 연어만 생각하면 행복 충전인 그대에게
한은샘 글.그림 / 브레인스토어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연어를 참 좋아합니다. 가끔씩은 일부러 연어를 먹기 위해 뷔페를 가서 연어를 집중 공략하기도 합니다. 연어가 느끼해서 많이 먹지 못하겠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연어에 케이퍼와 양파를 곁들여서 먹으면 배가 부를때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연어를 먹는다는건 아직 엄두가 나지 않는 요리초보인지라 그저 연어 요리를 찾아다니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몇 년 전부터는 여기저기에서 연어 요리가 등장하기 시작해서 조금씩 연어 요리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연어는 슈퍼푸드에 꼽힐 정도로 건강에도 좋다니 연어 요리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강렬해 집니다.
<연어는 언제나 옳다>는 미술을 전공한 아가씨가 나이 스물다섯의 겨울에 연어 전문점 '온다살몬'을 차린 용감무쌍한 이야기입니다. 연어를 얼마나 좋아하기에 그동안 공부해 온 길을 접고 연어 전문점을 차렸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물론 연어 요리법을 배워보겠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책은 연어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연어의 종류, 연어를 어디에서 어떻게 사야하는 지, 연어와 잘 어울리는 식품, 연어와 잘 어울리는 와인까지 예쁜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제일 기대되는 연어 요리들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집에서 해 먹는 연어 요리, 나들이 갈 때 먹는 연어 요리, 초대해서 대접하는 연어 요리로 나누어서 연어 요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자 소스 샐러드 파스타, 시금치 레몬 크림 파스타, 바질 토마토 파마산 스테이크, 아스파라거스 크림치즈 말이, 엔다이브 살사 샐러드, 레몬 크림 아몬드 스테이크 등은 한번쯤 도전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은 스테이크 쪽을 먼저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한 권의 책에 연어에 대한 모든것이 들어 있어 연어를 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좋은 책입니다. 연어 요리가 조금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전체적으로 이용하기 좋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