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캔버스 가방 만들기 - 심플하고 실용적인 캔버스백의 모든 것
아카미네 사야카 지음, 고정아 옮김 / 진선아트북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여자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나 또한 가방을 참 좋아합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마음에 드는 가방을 하나씩 하나씩 사다보니 장롱 속엔 가방이 가득합니다. 대부분 가죽 가방이지만 캐주얼한 차림을 하는 날이나 간단하게 외출할 때는 다양한 천으로 만든 가방들을 애용합니다. 몇 년 전부터는 에코백이라고 해서 캔버스 천으로 만들어진 가방이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동물보호에 앞장서는 채식주의자들은 가죽 가방은 들지 않고 캔버스 천으로 된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을 들기도 합니다. 가죽 가방을 좋아하는 나는 약간의 죄책감을 가지고는 있지만 내 가방들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회용 비닐이나 쇼핑백 대신 캔버스 가방을 늘 애용하는 것으로 마음의 짐을 조금 덜어내고 있습니다.

 

캔버스 가방이 좋은 점은 무거운 물건을 넣어도 충분할만큼 튼튼하고 가죽 가방에 비해 상당히 가볍다는 점입니다. 도서관에 책을 빌리거나 반납할때는 커다란 캔버스 가방에 여러 권의 책을 넣고 다니고 마트에 장 보러 갈때에도 커다란 캔버스 가방을 시장가방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편안한 원피스를 입을 때에도 예쁜 프린트가 있는 캔버스 가방을 편안하게 들고 외출합니다. 가죽 가방과는 또 다른 매력이 넘치는게 캔버스 가방입니다. 캔버스 가방의 또 하나의 매력은 내가 직접 만들수도 있다는 겁니다.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내가 원하는 사이즈의, 내가 원하는 색상의 가방을 만들어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커다란 매력입니다.

 

<행복한 캔버스 가방 만들기>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캔버스 가방 만드는 방법을 만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이 다양해서 기존에 생각했던 캔버스 가방에서 벗어나 다양한 쓰임으로 이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토트백에서부터 커다란 론드리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캔버스 가방을 기본적으로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가방을 토대로해서 나만의 디자인을 가미한 캔버스 가방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재봉틀로 꼼지락 꼼지락 무언가를 만들기를 좋아하는데 이 책을 교본으로 다양한 캔버스 가방을 만들어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해야겠습니다. 이 책은 좋은 것을 나누는 즐거움을 누릴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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