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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태교 - 핸드메이드 오가닉 코튼 아기 옷·장난감·임신복 50
이은하.박현주 지음 / 미디어윌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제 몇 달 후면 조카 홈런이가 태어납니다. 언니네 둘째 조카가 고등학생이니 우리 집안에 정말 오랜만에 아기가 찾아오게 된거지요. 오빠가 결혼이 늦기도 했지만 기다림 끝에 결혼 3년만에 만나는 첫 아기라 온 가족이 홈런이를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언니는 태교에 좋다는 서예를 하고 아쿠아 테라피도 하면서 홈런이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나는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조카를 위해 뭐를 해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옷만들기를 좋아해서 큰 조카에게도 원피스, 반바지, 코트 등을 만들어준터라 홈런이에게도 뭔가를 만들어줘야겠다 싶었는데 마침 <바느질 태교>라는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내가 직접 태교할건 아니지만 홈런이를 위한 선물을 이 책으로 배워서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가닉 아기용품 DIY 쇼핑몰을 운영하는 두 분이 이 책을 만들었는데 오가닉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3년간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농지에서 농약과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여 생산된 면화'를 오가닉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형광증백제에 대한 경고를 들어온터라 오가닉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어떤 기준으로 오가닉 상품을 골라야하는지 조금 알게됐습니다. 바느질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과 임신 개월수에 따른 간단한 바느질 태교 방법이 들어있습니다. 손싸개, 발싸개, 턱받이, 배냇저고리, 이불과 베개 등 아가에게 필요한 것들을 다양하게 다뤄주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엄마와 아기를 위한 커플 옷도 함께 만들어 입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교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두 말 할 필요가 없을겁니다. 엄마 뿐만 아니라 아빠의 태교 또한 중요하다고 하니 직접 아이를 품고 있는 엄마의 태교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겁니다. 엄마가 손을 많이 움직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아기와 끊임없이 대화하는게 아이의 뇌와 정서 발달에 아주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손을 많이 움직이고 잔근육 사용이 많은 바느질이나 십자수 등이 태교로 좋다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바느질로 태교도 하고 아기에게 엄마가 직접 만든 옷 등을 선물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되겠네요. 조카 홈런이를 위해서 태교를 할 순 없지만 배냇저고리와 이불, 베개를 만들어야겠습니다. 큰 도움이 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