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뉴욕 - 로컬이 인정하는 올 어바웃 뉴욕 시공사 시크릿 시리즈
April(천현주) 지음 / 시공사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뉴욕은 세계적인 도시인만큼 영화, 드라마, 소설 등에서도 수없이 등장하는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누구나 한번쯤은 뉴욕의 거리를 걷는 꿈을 꾸는지 모르겠습니다. 잡지에서 매번 소개하는 뉴요커들의 시크한 세련된 모습을 보면 나도 그렇게 신경쓰지 않은듯한 자연스러운 세련됨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뉴욕 브로드웨이의 공연장에서 장기 공연하고 있는 공연을 직접 보고싶다는 꿈을 꾸기도 합니다. 하지만 막상 여행을 갈 기회가 생기면 뉴욕은 뒤로 물러나고 맙니다. 번잡한 도시보다는 한적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나의 취향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은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드는 곳이고 나의 여행 리스트에 꼭 들어있는 곳입니다.

 

<시크릿 뉴욕>은 보통의 뉴욕 여행서와는 조금 다릅니다. 수년째 뉴욕에서 거주하고 있는 저자의 소개라는것도 그렇지만 뉴욕 구석구석에 있는 멋진 곳, 맛있는 곳, 예쁜 곳을 300여 곳이나 소개하고 있습니다. 뉴욕을 13곳으로 나누어서 가는 방법, 적절하게 여행할 수 있는 추천 루트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 지역에서 가볼만한 곳, 맛집, 쇼핑할만한 곳 등을 간략한 정보와 많은 사진으로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각 장소들은 책의 끝부분에 실려있는 지도와 연결해서 찾아볼 수 있게 표시가 되어 있어서 여행길에서 큰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지도에는 지하철 노선과 버스 노선이 상세하게 실려 있어서 잘 써먹겠다 싶네요.

 

책을 읽는 동안 뉴욕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서울에서 30년을 넘게 살았지만 서울의 구석구석은 커녕 만날 가는곳만 가고 아는 곳만 아는 나를 생각해보면 저자가 뉴욕을 얼마나 많이 알고 애정을 갖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 있는 곳을 1/3만 돌아다니려고 해도 일주일은 커녕 한 달을 뉴욕에 머물러도 시간이 부족할것 같습니다. 만일 뉴욕에 가게 된다면 책을 몇 번이라도 다시 보면서 고르고 골라 베스트를 정한 후에 여행을 떠나야겠습니다. 그 날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는 <시크릿 뉴욕>을 보면서 대리만족 해야겠습니다. 뉴욕의 거리를 시크한 뉴요커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활보할 그 날을 꿈꿔봅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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